카사모정담란

덕하할머니의 칼국시

홍상호 17 707 2007.11.19 17:45
지난주 금요일 저녁..
집사람과 함께 퇴근하면서 덕하 칼국수집을 들렀습니다..
우리 부부는 근사한 외식보다는 누추하지만 맛이 있는 곳을 즐겨 즐기는 편이지요..
울산 석유화학단지와 온산공단 중간에 있는 교통 요충지이면서도 덜 개발이 된..앞으로
엄청 개발이 될 덕하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 시장터 안에 자리한 칼국수집은 시설은 허름하지만 20여년을 칼국수만 만들어 오신 할머니의
손끝에서 나오는 맛을 한번 맛 본 사람이면 단골이 되지요...
2,7장이면 메어 터지기 일쑤고요..할머니는 하루 종일 굽은 허리로 주방과 홀을 들락거리십니다.
육수는 하루전에 닭뼈와 해산물, 각종 야채를 푹 고아서 우려낸 국물에 면은 별도로 숙성을 시킨다는군요...
4,000원짜리 칼국수 한 그릇에 많은 정성을 쏫는 덕하 칼국수 할머니집은 이제 덕하 시장통을 다 휘어 잡았지만
가끔씩 들러볼 때면 반갑게 맞아주며 주방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할머니가 점점 수척해 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칼국시 맛은 정말 끝내줍니다..ㅎㅎㅎ

Comments

원영환 2007.11.19 18:18
  날씨가 추워지니...따끈 따끈한 어묵국과 국수 국물이 생각나는군요.

저도 밖에서 동료들과 술한잔 하고 즐기다보면 마지막 귀가길에는

속을 풀겸해서 종종 국수 잘하는 집에들리곤합니다.

사진속의 칼국수 국물이...."국물이 끝내줘요" 같습니다.
조재환 2007.11.19 18:58
  아 맛있게 생겼네요.
저도 울산가면 맛볼수 있을라나?
아님 한그릇 사주세요..ㅎㅎㅎ
울산에 가볼일은 별로 없을듯하지만
다음에 울산 가면 인사 드릴게요.
즐거운 하루 돼세요..
용환준 2007.11.19 19:55
  조금전에 저녁을 먹었는데 사진을 보니 입에 침이 고입니다.
칼국수는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국물이 최고지요.
권오서 2007.11.19 20:12
  홍상호님의 부인사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따라갈수 없는 관계로 포기를 하고 있는데
맛집을 두 분이서만 다니시지 마시고 가까이 있는 회원들부터 한번 안내를 하시지요.
박기변 2007.11.19 20:35
  오늘 저도 칼국시 먹었답니다.

이유인즉은 육군 3군지원사령부서 이동정비팀을 보내어

우리 부대에 1주일간 지원을 하게 되어 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메뉴는 칼국시!!!

여긴 칼국시(유명함), 냉면(유명함), 짜짱면(별로) 정도가 첨 부두서 대접 할만한 메뉴라서요

중사 1명에 대원 4명 왔는데 모두 맛나다고 하는군요~!


.
.
.


근데 기상으로 이틀동안 배 안뜨다가 오늘 간만에 배가 떴는데 파도가 좀 심했는지

모두 배멀미로 5시간 동안 죽고 싶었다고 합니다.

대원 2명은 바닥에 드러 누웠 기절 했다는군요~ ㅋㅋㅋ 
권영우 2007.11.19 21:41
  오늘같이 날씨가 추울때는 따끈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가 좋지요.
할머니가 만든 칼국수가 맛있어 보입니다.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훈훈한 인정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더욱 맛나더군요.
구교헌 2007.11.19 23:07
  날씨카 추울땐 따끈한 국물이최고지요
저도 오늘저녁은 칼국수로 했답니다
여럿이 먹으니 별미라 하네요
조봉진 2007.11.20 00:55
  참죽겟구만요!!
그냥 못보겠네요!!
통영의 우짜를TV에서 보지못한것같네요!!
당장 오신다면 해결 할것같지만  용기있는분이 안계시네요!!
홍상호님!!
지금 그맛과 통영의 그맛을 분명하게 보여드릴께요!!^^*

이윤선 2007.11.20 10:09
  홍상호님은 맛집 찾아다니시는게 취미이시군요^^
맛있어보이네요^^ 침 꼴깍~~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보여주지만 마시고 함 사주이소~~
김갑종 2007.11.20 10:53
  연희동 칼국수는 6천원입니다. 소 뼈가지를 푹 고와서 만든 ....3층 건물에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주도 도야지 칼국수는 참 별미더이다. 전신권님이 사 주었는데 집 이름과 장소가 기억 나지 않습니다.
칼국시하니 도야지 칼국수가 생각납니다. 먹고 싶네요. ㅋㅋ
홍상호 2007.11.20 11:34
  도야지 칼국수도 맛있겠네요..ㅎㅎ
이윤선님 기회가 된다면 같이 함 무입시더 ^^!
다같이 제주도 도야지칼국수 한번 먹으러 가던가요 ^^!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식욕이 앞섭니다..

홍나겸 2007.11.20 12:01
  그래요. 우리에겐 칼국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엄지칼국수... 다녀와야겠습니다.

후루룩~
이윤선 2007.11.20 13:04
  연희동 칼국수는 걸쭉하니 제맛이지요~ 매주 한번씩 갈때도 있었는데 ㅋㅋ

오랫만에 생각이 나네요^^
그것도 함 사주이소 ~
박상태 2007.11.20 14:23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그런데 양이 엄청나게 많네요.. 2인분 이상은 넘어 보이네요.^^
박동준 2007.11.20 20:42
  논산에 가면 꼭 들리는 집이 있습니다~
그 유명한 "은진 칼국수집" 간판도 없습니다~
20~30분씩 기다리는 건 보통입니다~
홍나겸 2007.11.20 23:06
  울산 - 덕하칼국수
논산 - 은진칼국수
강릉 - 엄지칼국수
제주도 - 도야지칼국수

또 없나요... 꿀꺽.
김성기 2007.11.21 01:04
  홍썩소님~~~
자랑만 하지 말고 초대좀 하시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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