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카모 산행모임은 이렇게 마쳤습니다..^^!
홍상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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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5 10:13
11월 24일!
매번 번잡한 도시의 저녁시간에 삼겹살과 쇠주 한잔으로 팀웍을 다져 왔으나
이번 모임은 얼마전 개최된 제5회 카사모전시회때의 얘기며, 이후 발생한 범칙금조치 등
울산 울주군에 자리잡고 있는 신불산을 오르면서 많은 정담을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넉넉잡고 3시간 코스를 정상에서 조껍데기 막걸리 마신다고 늦어져 5시간여 산행을 했네요..ㅎㅎ
이번 산행은 정병각님을 주 모델로 삼았습니다...매번 정모후 카사모에 올라오는 사진이
저만 잘 나오고 본인은 맘에 안든다고 해서 이번에는 신경 바짝 썼습니다..ㅎㅎ
(좋은사진코너에 정병각님 사진 보시고 예를 들어 "아주 좋아 보이십니다" "나이가 젊어 보이십니다"
"빨간쟈켓이 아주 잘 받습니다" 는 둥..머리카락 얘기는 절대 언급하시지 말고,,)
울카모는 올해들어 첫번째 문수산 산행을 시작으로 이번이 3번째 산행이었네요...모두가 흡족한
즐거운 산행이 되어 저도 김갑종님 인기상을 받은 흰둥이파이프를 빼앗다시피 한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땀 흘리며 산행도하고 정담도 나눔에 즐거움이 더하셨겠네요.
김갑종님이 무척 서운해 하십니다. ^-^
잘 관리하셔서 2세들로 보답하십시오.
홍상호님의 강요에 의하여 억지는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ㅋㅋㅋ
근데 조개 껍질 막걸리는 무신 소리유?
맛좀봅시다!
매번 사진보고 태클거는 분들이 쪼매 있어서리...ㅎㅎㅎ
산행한다고 두 분 모두 고생하셨구요,
올겨울 울산에 눈 내리면 그 때 또 한번 산행 하입시더...
멀어서 쉽게 갈 수가 없네요.
산불과 연관이 되어서리....
흰파는 빨리 잊어 버리시길....ㅋㅋ
담에 울산 산행 함께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칼바위에서 3명의 여자분들이 떨어져 사망했다는데
우리가 산행한 이틀전에도 29살의 예쁜 아가씨가 떨어져 죽었다네요
아이구 아까분거~~~~
칼등처럼 날선 바위능선을 죄다 엉금엉금 기어서 통과하는데
바람이라도 세차게 불라치면 대책이 없습니다.
지난해 저희 사무실 직원들과 산행한 적이 있었는데
방송실 아나운서 여직원이 그냥 서서 울고 말더군요.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그날 그 여직원 등산하면서 세번이나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하산길에 공룡능선 칼바위로 내려오신다면 사고를 자초하겠지요...
가급적이면 등억산장이 있는 임도로 둘러 내려 오던지, 배냇골로
내려 가시는게 안전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