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봄날

홍나겸 12 778 2007.11.25 12:09
강릉은 십일월이되자 제대로 추웠습니다...
첫눈에 화분몇개 얼고...
내복에 겨울코트에... 죄다 뒤늦게 주섬주섬 꺼내입고

그러다 겨울비가내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겨울비 내리고 봄날같은 날씨의 연속입니다.

푸근하고 화창하며 눈부십니다.

창문을 활짝여니 江쪽의 수많은 새들의 울음소리를 들은 칸과아리가 날개짓이 보통이아니네요...
(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형이라 수많은 새들의 울음소리와 군무를 볼수있지요...)
 
아리의 '째-액' 하는 울음소리는 유난히 높고 청명합니다.
아리의 등장이후 칸의 화려한울음소리는 한번도 듣지못했지만 ... 흑.


휴일... 여러분계신곳은 어떠했는지요...



Comments

권영우 2007.11.25 14:31
  자꾸만 강릉행을 독촉하는 것 같습니다.
겨울 바다가 멋있지요.
몇년전의 정동진 해돋이와 강릉 바닷가의 회 맛이 생각나네요.
이종택 2007.11.25 15:44
  오늘따라 강릉에 초당골 순두부집 생각이 나는군요..ㅎㅎ
조봉진 2007.11.25 17:07
  잘계시나봅니다?^^*

날씨가 변덕이 심한가보네요?
여기통영은 좋습니다.^^*

단두명 통카모가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놀다가
내일은 바닷가의 통카모집에서 점심을 가족과 같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부럽지요?ㅎㅎㅎ
양태덕 2007.11.25 23:48
  저(주저주저 하는 소리)!...

나겸님,

카나리아에게는 카나리아의 세계가 있거든요.  그 것은 사람의 세계와는 다르답니다. 우리가 의인화 해서 상상을 하더라도 뭐 잘못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것은 다른 것이라서, 우리의 생각과 다를 때가 많습니다.

우선 카나리아 암수는 번식철에만 서로 친합니다.  그래서 따로 따로 있는 것이 훨씬 이롭습니다.
물론 숫놈의 노래도 즐길 수 있고, 암놈이 숫놈에게 괴롭힘을 받아서 먹이 경쟁에서 혹시라도 도태되는 것도 막을 수 있고요.

그나저나 님의 글에는 리듬같은 것이 있네요.  읽을 때, 운율이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정병각 2007.11.26 07:45
  "봄날"....
제목만 봐도 가슴이 설레어집니다.

새로이 깨어나는 자연의 모습과 소리에
우리들의 몸도 마음도 빼꼼히 문을 열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봄날.

그뿐인가요,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베란다의 카나리아들도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목청을 돋워가는 그런 봄날.

겨울의 초입에서 갑자기 봄날을 연상하니
괜히 가슴이 들뜨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얼마간 추운날씨가 엄습하더니
며칠전부터는 다시금 포근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하지만 계절의 순환은 거스름이 없으니
풀도 나무도 곧 또 다시 꽝꽝 얼어붙고 말겠지요.
 
이제 11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됐습니다.
모든 분들 감기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김대중 2007.11.26 11:15
  "봄날"....
날씨는 차츰 싸늘해져가는데 나겸님의 마음만은 봄날인 것 같습니다.
아리는 제가 처음에 이름 지었던 것 중 하나 였습니다.
카리, 나리, 리리, 아리 이렇게 이름을 지었었지요.
개체수가 많아지면서 그냥 링번호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김갑종 2007.11.26 11:32
  봄날이라서 좋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는 확연한 봄이 왔군요.
날개짓 모습에 반하여 있을 홍나겸님 계속 봄날이 유지되시길.....
홍나겸 2007.11.26 12:00
  양태덕님...그러잖아도 아리의장을 따로 주문한 상태입니다. 칸의 울음소릴 들을수 있어야죠...원...
김대중님... 전 만약 개채수가 많아지면 도레미파솔라시도 ... 를 할까하지만 그전에 저희가족이 그새들을 모두 날려보낼겁니다. ㅎㅎ

그나저나...

'봄날'이란 단어에 마음이 더 싱숭생숭한건 오히려 남성분들이신것 같습니다...

흠...
박상태 2007.11.26 13:01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도 전에 봄날이 기다려집니다.

약간은 나른한 듯한 그 기분.... ^^
양태덕 2007.11.26 14:06
  저! 막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이성에 끌리기 시작한 바로 그 30년전부터 저는 가을이었습니다.
봄에는 너무 할 일이 많아서...
박기변 2007.11.26 19:54
  홍나겸님 사진 솜씨가 아주 베리 굿입니다.

담에 솜씨를 배우러 한번 가겠습니다.

글고 칸과 아리 정말 색상 좋은 것 같습니다.
김은실 2007.11.27 00:31
  졸려요...아직 추위다운  추위도 안왔는데,,,
우리아이들 눈은 한번 봐야하는데...
저는 겨울을 기다릴꺼에요^^
하얀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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