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요즘

김갑종 9 769 2007.11.26 14:36
요즘 저희 집 베란다는 합창 공연장입니다.
어제 일요일 베란다 대청소하면서 새들과 같이 했습니다.
전시회 때 8마리 줄이고 14마리 늘렸습니다. 아둔하게 계산은 언제나 틀립니다.
작년부터 소음이 너무 크다고 수컷을 없애다 보니 올봄 15:1의 비율로 번식 결과는 꽝이었습니다.
32마리 수컷이 목욕후 노래를 합니다. 촤르르르 총,총, 촤르르르 꽥,꽥, 우르르 빽,빽.~
카나리아 수컷들 속에 청황조, 방울새, 유리 ,사자나미, 도라지의 간주가 가관입니다.
롤러 수컷 두 마리가 참 재밌는 반주를 하고요.
내년 농사는 대 풍년이 들겠으나 아파트에서 추방될까봐 창문을 꼭꼭 닫았지만 불안해 죽갔습니다.
계란을 삶아 주지도 않았는데 왜 합창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썩은 사과를 많이 (비타민)주어 그런가 봅니다.
댁에는 어떻습니까?

Comments

권영우 2007.11.26 15:04
  그래도 목도리 두쌍과 퀘이커 한쌍보다는 낫겠지요.
오가며 엘리베이터안에서 이웃분들께 공순히 인사를 하십시오.  ^-^
전 그래도 많이 줄였답니다.
김갑종 2007.11.26 15:17
  이번 전시장에서 거들떠 보지도 않은 파리쟌 수컷입니다. 저는 왜 파리쟌에서 눈을 못 떼고 있을까요? 흰얼룩 아지의
피를 가지고 있는 놈입니다.
요즘 발정을 하면 봄에 멍석 깔아 주어도 못한다는데 참 킬났습니다.
알곡만 주고 있답니다.그런데두....
이번에 온 카 중에 호흡기를 하는 아이가 둘 있는데 좀처럼 낫지를 않습니다.작년에 한 아이하고 밤에는 발성 연습을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박근영 2007.11.26 16:08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니, 프릴이 각광받는 날이 오겠지요0^0

호흡기가 약하게 오면, 발정도 오고 노래도 하더군요.
박기변 2007.11.26 19:50
  호흡기 조심도 해야하고,

주변 이웃 조심도 해야하고

이거 정말 여러 횐님들!!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정병각 2007.11.27 07:27
  수컷만 32마리나 되시니 감당하시기가 힘드시겠습니다...
권영우회장님 말씀대로 주위 이웃분들께 늘 공손하셔야겠네요...ㅎㅎ
저희 집 베란다도 갈수록 소음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불과 20마리도 채안되는데 창문을 열기가 겁이날 때가 많습니다.
원영환 2007.11.27 11:11
  흰얼룩 프릴의 자태가 아주 좋아보입니다.

품종도 유행을 타더군요.

그러나  프릴은 새키우는 사람들 집마다 한두쌍은 있기에...
김대중 2007.11.27 22:10
  아주 멋있습니다.

저는 저렇게 꼬인 녀석들을 볼 때마다 날기에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장배 2007.11.28 16:42
  아주 멋있습니다. 예쁘구요.저도 내년에는 파리잔한쌍정도 길러봐야겠습니다.
호흡기가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김갑종 2007.11.30 11:19
  지긋지긋한 호흡기 셋 다 나아졌습니다.
담배 피우려  베란다에 가서 듣다 보면 코고는 소리가 싹 없어 졌답니다.
다음 주에 미리 한번 더 손 볼 겁니다. 그리고 보름 더 있다 마지막 한번 더
겨울철이 시작되면 꼭 호흡기로 신경이 날카로워 집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574 명
  • 오늘 방문자 9,772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8,153 명
  • 전체 게시물 35,059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