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에 오는 비..

사진은 아마릴리스인 레드 라이언과 엘바스의 개화모습이에요..최근 잇달아 개화해서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꽃지름 사이즈만 무려 엘바스는 14cm 그리고 레드 라이언은 20cm가 넘어요..수선화의 사진도 올리고 싶었는데 두장외엔 안올라가네요..


날이 많이 포근해졌어요..

우리집 홍시랑 연시는 이제 조금 싸움이 잦아들어 깃털을 잡아뜯는? 사태는 진정이 된듯해요..

요즘 보니 암컷인 연시는 발정이 왔는데 숫컷인 홍시는 아무 생각이 없는듯 보여요...ㅎㅎㅎ

연시가 홍시앞을 왔다 갔다하며 날개를 올렸다 내렸다..또다시 이리 저리 통통 뛰며 날개를 두세번 파닥 거려보이고..연신 그 행동을 하는 모양이

구애춤 같아보이는데..맞나요?

암컷의 이런 행동은 무엇일까요?  아침 무렵에 늘 호로롱~ 호로롱~ 정도로만 울던 홍시가 드디어 우렁차고도 길게 카나리아처럼 울더군요..

딱 한번~!  그리고 그후론 감감..

연시는 암컷특유 소리인 삐이~ 삐이~ 그 외소리는 달라봤자 거기서 거기이던데..확실히 ..

이젠 밥그릇하나에서 사이좋게 앉아먹는 그런 모습까지는 아니여도 고양이처럼 연시가 캬악~거리며 홍시를 위협하는 모습은 요즘은 안보여요..(쪼꼬만 녀석이 성질 내는 모습이 제대로 웃기더라고요..)

다정까지는 아니여도 이젠 휴전했달까..체념했달까 ..그런 모습이네요..




이 화창한 봄날..꽃은 여기 저기 활짝 피어나는데 말이에요..

오늘 봄비오니 들에도 산에도 여기 저기 새로운 싹과 꽃들이 물기를 머금고 쑤욱 쑤욱~ 더 많이 커지겠지요^^

연시와 홍시가 사이가 좋아지길 바래보며... 봄비 오는밤에 꽃들에 둘러쌓여 글 올립니다..

500점 포인트 기념글에 꽃사진 올리는것이 안되어서 추가글을 또 올리네요..

글을 한번에 두개나 올렸다고 뭐라하실까봐 조금 걱정스러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