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번식
김두호
일반
6
731
2008.04.02 09:55
암놈은 발정이와서 신문지를 물고 다니는데 숫놈이 부족도 하거니와 발정이 오지 않은 녀석도 있어서.
첫번째 산란에서 무정으로 판명된 크레스트가 2차 산란으로 오늘 4개를 포란시키고 숫놈을 다른 녀석에게 넣어주니 조금 엉성한 것 같지만 바로 올라 타서...
암놈도 자세를 취해 주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아 그냥 오늘 하루 지들끼리 놀아보라고 했는데...잘 놀고 있으려나.
럼프가 와서 한쪽 날개가 이상한 숫놈도 울기는 잘울러 쌍을 잡았는데 오늘까지 두개를 산란하고...
글로스터는 3쌍이 오늘부터 포란에 들어갑니다.
작은 덩치의 파리잔은 2마리 부화하여 잘 육추하고 또 다른 두쌍은 5일후에 부화 예정.
호금조와 알비뇨 금정조도 계속 산란과 포란 육추로 베란다가 완전히 숲속에 있는 착각을 느끼게 합니다.
털갈이중이거나 끝난 100 여 마리 휜치류는 베란다 공간을 부족하게 만드네요.
일요일마다 49제 지내니 관리가 필요한 시간은 부족하고 몸도 괴롭고...
바닥 신문지 갈아주지도 못해 풍기는 냄새에 가족들 눈치보고...
퇴근후에도 이런 일 저런 일로 시간을 내지 못해 어젠 먹이주고 나니 11시 입니다.
어휴 박상태님이 부럽습니다.
출근을 하시면서 그 많은 새들을 어찌 관리하시는지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 즐거우니 하는 일이니 어렵지는 않네요.
크레스트의 좋은 결실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작년부터 취업을 맡아 더욱 정신이 없습니다. 일요일에 어디 가자는 것을 마다하고 정리 좀 했습니다.
새가 엄청 많으신데 관리하시기에 힘드시겠습니다.
저도 아침마다 새벽에 일어나서 새장 신문지 갈아주고.. 다녀와서 먹이보고 물보고 애들 상태 보는 시간이 보통 8시, 9시;; 네요..
그래도 좋은것은 자주 안보게 되니까 새들은 좀더 편안하게 포란을 할수 있을거 같더군요;
그게 무정이든 유정이든 한 생명의 잉태를 버려 버렸으니...
불린 시드를 준다고 꺼내 놓고는 잊어버리고 나왔네요.
학생들에게도 몇마리 나누어 주고....
청계천에 갔더니 대구 모 조류원에서 가져 왔다는 놈들이 몇마리 있더군요.
주말이 되면 부화되는 놈을 볼지 모르겠네요.
4둥지 모두 검란을 하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