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일기-2-
전신권
일반
8
492
2008.04.08 10:35
날씨: 맑고 화창함. 시원한 봄바람이 싱그러운 하루의 시작.
창가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싱그럽다.
1.드디어 기다리던 보더의 알이 부화되었다,. 3개의 알 중2 마리,,, 노랑 얼룩이의 후손
Variegated buff cock(012-06) & Havily variegated yellow hen(081-06)의 후손으로 영국의 사이먼 혈통이다.
2. 글로스터 TPD green의 후손도 2마리가 부화되었다. 도날즈 페레즈의 피가 흐른다고 하는데...
3. 첫 번식에서 무정란만을 5개나 낳아 애를 태웠던 흰색의 랭카셔의 짝 노랑 암컷이 3개의 알 중 2개가 유정란을 보였
다,. 맞는 가모를 택하여 나머지 부화기간을 보내고 육추도 맡겨야 하는데 아직 마땅한 쌍이 없다.
또 다른 랭카셔 한 쌍도 오늘로 2개의 알을 낳았다.
4. 팀브라도의 후손 중 19일 째에 한 마리가 용감하게 둥지를 탈출하여 높은 회에 까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만간 남은 두 마리도 둥지를 떠나는 연습을 할 것이다,
5. 칼라 카나리아 브론즈 모자익은 오늘이 3일째인데 먹이지를 않고 품고만 있다, 한 마리는 아사시켰는데...
3개의 알 중 하나는 중지란, 둘은 하루 차이로 부화되었으나 나중 부화된 애는 하룻만에 죽었다,
지금 있는 아이도 품고만 있는지 먹이지를 않는다,,, 고개를 드는 힘이 점차 줄어드는 것을 본다.
6. 기대를 하였던 보더 한 쌍의 4개의 알이 모두 무정으로 6일만에 밝혀져서 제거하고 시원하게 목욕을 시켰다.
다음 번 번식을 기대해 봅니다.
7. 칼라 카나리아 레드 모자익은 4개의 알 중 3마리가 부화되었고 하나는 중지란,
오늘 보니 한 마리는 아사... 두 마리만 잘 크고 있다,
8. 팀브라도 2 쌍이 오늘 보니 또 알을 하나씩 더 낳아 4개와 5개를 낳았다.
9. 브루노와 루비노 쌍이 오늘 1개의 알을 낳았다. 4월 1일 종란 이후 7일 만이다...
글 내용이 마치 다큐멘타리가 전개되는 듯 합니다..ㅎㅎㅎ
랭카셔는 국내 1호가 되는 셈이네요.^^ 부디 번식 많이 하시길..
다양한 품종, 많은 개체수를 관리하시기 얼마나 힘드실까하는 생각도 해보게됩니다.
열정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올해엔 왼지 품고만 있고 먹이질 않는 둥지가 여럿 입니다.
온도도 20도를 웃도는데도 말입니다.
그래도 다양한 종류중에 주력종인 보더가 부화되었다니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이쁜 모자잌새끼가 아사라니....ㅜㅜ 넘 안타깝네요..
손바닥으로 움켜쥐고 더운 입김을 불어 넣었더니 꿈틀거리며 살아나네요,
할 수 없이 글로스터 둥지에 어제 부화된 2마리와 함께 넣어 주고 살아나길 고대해 보는 중입니다.
브론즈 모자익은 둥지를 빼어 주고 목욕물을 넣어주어서 번식 중지를 시키고 휴식중입니다.
귀한 종인데 하나의 생명이라도 살리려는 그마음에 숙연해 집니다.
오늘 아침 싸늘하게 식어서 바닥에 있더군요.
다음 번식을 시도하면서 육추의 과정을 다시 한번 지켜 볼 참입니다.
다음이 살았다 죽었다.
봄의 번식 냄새가 물씬 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