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새 주면 안된다...
안장엽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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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1 20:22
부모님이 사시는 주택 화단 이며 골목 양쪽에 케일을 심어 놓으셨는데
무공해 채소를 자식들에게 주고자 하시는 어머님의 정성이
금년에는 스치로폴 박스에도 엄청 나게 많이 심으셨더군요.
적당히 자라 있어 쌈으로 먹기에 적당 하여 하루 걸러 채취하여
먹고 있는데 우선 저의 생각은 새들 에게 먹이는 쪽으로 기울러
있어 가급적 많이 가져 오는 편인데
어머님 께서는 혹시나 있을 그림이 그려져 있을(아마도 달팽이 자국)
파치를 골르면서 이것은 새 주어도 되지만 다른 것은 절대로
새 주면 안된다 하시더군요..
예! 하고 대답은 하였지만
사람이 먹는 양 보다는 새들이 먹는 양이 훨씬 많은데..
부모님께도 쌈싸드시고, 새들도 주라고 드리고 나도 많이 남아서 아직도 2 뭉치나 남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키우신 케일의 맛과 영양가에 비하겠습니까..
가끔씩 농민들은 정말 남는 것이 없겠구나 생각될 정도로 싼 야채를 만나면 미안하면서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제가..찜~~해서..케일..몽땅 심어서..새들도 주고..우리도 먹고 할
생각입니다..이달에..이사가신다는데..곧..장마가..올까요?
케일은..아무때나..씨 뿌려도..되나요?
그렇지만 그 파종시기를 안지켜도 괜찮습니다.
아무때나 상관없습니다. 파종시 주의할점은 한곳에 너무 많은 씨들을
뿌리면 나중에 웃자라 잎이 건강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싹이 나고 본잎이 3~4장일때 촘촘한곳의 케일을
그렇지 않은곳으로 옮겨 심으시면 좋다고 합니다.
척박한 땅이라 거의 매일 물주고 가끔하는 퇴비가 비오는 날은 꽤 구수하게? 냄새를 풍깁니다
그러나 노력의 대가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