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비행과 착지성공
홍나겸
일반
13
727
2008.04.20 18:07
새끼중 한마리만 첫비행과 착지 점프 모두 대성공!!!
( 비행이라기엔 거의 퍼득거리며 떨어지는수준이나 곤두박질 치지않은게 어딥니까 ^^)
이횟대 저횟대 옮겨다니고 부모가 하는건 다 따라하네요...
제일 웃긴건 횟대에 주둥이 닦기. 미니어쳐의 슬로모션이 따로없습니다. 하하.
물통에 올라 물도 먹고 털깃도 고르고 입도 짜-악 벌리고...
햐아 대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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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발육이 늦은 점백이.
어린이 손님이 점백이를 보더니 추장같다 하여 추장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칸의후예' 다운 이름같기도 해서... 딱인것 같습니다.
헌데 추장이 발육이 좀 느립니다.
형제의 첫비행과 착지성공에 자신도 목을빼고 퍼득거리며 시도하려 애는 썼으나 결국 성공은 못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둥지속에만 있더니 이거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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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과 아리는 2차번식에 들어갈것 같습니다.
깃풀이랑 다시 집어모으고 있네요.
새둥지 꾸미랴... 아기들 먹이 먹이랴... 다시 사랑을 나누랴... 정신이 없네요.
여러분은 이 늘어나는 새들을 그동안 어떻게 관리하고 이름을 불렀는지...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참 빠릅니다. 어미가 굉장히 잘 먹이나봐요~~ ^^
말씀대로, 새들 번식이 끝나면 늘어나는 숫자가 행복하다가 어느순간 부터는 좀 부담스럽기도 하지요.
그래도,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키우는 과정이 또한 즐거우니...
그런데 이름은 아주 특별한 경우 아니면 붙여주지 않습니다.ㅎㅎㅎ
점점 커가는 어린 새끼들의 모습이 마냥 귀여울때인것 같습니다.
나머지 두마리도 두려움을 떨치고 점프에 성공하길....
정말 매사진마다 참 신기하고 재밌네요..울집애들은 냉전중이라 남의집애들 보는것으로 대리위안삼고 있어요..ㅎㅎ
요즘맘 같아선 새로 수컷이나 암컷을 구해서 연시 홍시에게 각기 새짝을 짝지워줄까도 생각이..휴...
이젠 서툴지만 비행도 하고 즐거운 눈요기감 이네요
어찌 목아지 쪽에 털이 빈곤할까요?
더우기 머리의 점이 대머리같이 보여 영락없이 콘도르 폼입니다.
지켜보는 표정이 너무 귀엽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2차번식에선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겠습니다...
어른들은 여전히 점백이라 부르겠지만... ^___^
몇일이 지나면 스스로 먹이를 먹고 활달한 모습을 보이리라 봅니다.
앙증맞고 귀엽네요..첫비행과 착지를 축하합니다...^^!
대머리 독수리 새끼 같네요~
아이들이 정말 잘 보는것 같습니다.
부디 무럭무럭 자라서 주인의 고운 마음씨를 본 받아 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