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을 시작합니다.
김두호
일반
11
683
2008.05.01 13:43
덩치가 큰 크레스트가 한 마리 부화후에 어미가 잘 먹이질 않아 성장이 더디고 몸의 색갈도 누르스름하고...
손용락님의 조언을 받아 이유식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아침과 저녁 두번밖에는 주지 않지만 살아사 꿈틀대니 생명의 고귀함을 느낌니다.
품고 있는 시간이 많아 압사당할까 걱정이지만 하는데까지 해 볼 예정입니다.
낮동안 어미가 먹이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눈을 뜬 후에는 출근과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은 아닌지...
또 하나의 일거리가 생겼습니다.
앵무 이유식에다 에그푸드를 섞여 먹이지만 받아 먹기는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살려내기가 그리 쉽지 않을듯 합니다.
중간에 지넘도 먹어야 하고, 마셔야 하고, 싸기도 싸야 하고....
몇번은 들락거리면서 맥일겁니다.
아침 저녁으로만 줘도 아마 자라기는 자랄겁니다.
10일 경이 되면 어미가 깔아뭉게고 있어도
품 사이로 머리 삐죽 내밀면서 모이조르기를 할겁니다.
그리되면 성공이지요.
이유식을 해서라도 한마리의 생명이라도 살려낼수있다면 좋은 일이지요...^^
살리느냐..놔두느냐..;;;
저도 이번에 한국 빨리 다녀와야 약을 가져올텐데 말이지요(공구한거)
하는데까지 이유식을하시고 좋은결과 있어시길바랍니다
단한마리라도 살려내야지요
하루 2-3번 정도 이유식을 보름정도까지는 하다가
부모새들에게 맡겼더니 모이 조르는 소리가 강하니 잘 먹이더군요,
물론 게으름을 피우는 부모새도 있지만...발육이 늦더군요,
빨리 어미에게 잘 얻어먹을 만한 사이즈가 되길 바랍니다.^^
암튼 회사 다니랴 이유 시키랴 고생하시네요..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좋겠네요..
이런글 읽을때마다
칸과아리가 마냥 고마울 따름입니다.
자기전에 이유식을 하었는데 오늘 아침엔 전혀 먹이질 않아 약간이라도 먹였습니다.
성장이 무척 더딥니다.
고개를 쳐 들던 모습도 어제보다는 못하네요.
또한, 정확히 가려운 곳을 긁어 주십니다.
연륜에서 나오는 경험담 이신가요?
제발 건강하게 자라 주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바쁜생활속에선 더욱 그러하겠지요.
많은 정성을 들이신 만큼 잘 성장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