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1차 번식 성적입니다.(저는 반타작)

양태덕 8 699 2008.05.01 22:41
요즘 너무 글이 뜸했네요.

그래도 1주일에 한번은 밀린 글들 읽어보고 있습니다.  특히 묻고 답하기는 꼭 읽는데, 제 생각하고 다른 답변들도 있어서,
이런 나도 부지런하게 답글을 달아서 다른 분들한테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지 물어보고 싶은 글들이 많더군요.

그러나 게으른 놈이 무슨 영화를 바라겠습니까?  그저 저 하는 것 만큼 얻고 벌고 하지요.

작년 가을에 번식을 위해서 가지고 들어간 월동 개체가 이제는 먼 옜날같이 가물거리지만,
숫놈 4에 그 중 2놈은 저의 베스트 라인이었고, 나머지 둘은 대회에서 그놈의 글룩이란 항목이 안 나와서 가지고
들어간 새입니다.  그 중 3놈이 떨어졌고, 남은 한놈도 글룩을 위해서 가지고 간 놈입니다.

떨어진 이유는, 여러 날의 고민과 지인들과의 상담끝에, 히긴스 사료에 들어있는 귀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귀리가 곰팡이 덩어립니다.  그래서 몇 몇 새들은 건강하게 잘 사는데, 어느 순간 약해지면서 떨어집니다.

암놈도 7마리 정도로 4마리는 번식용 햇새였고, 3마리는 번식을 오래 해서 올해 번식이 될까하는 새거나
작년 번식성적이 별로여서 다른 분에게 분양하지 못하고 제가 가지고 가는 여분의 새였습니다. 
그런데 그 새들중에서, 번식철에 살아남은 새는, 햇새 2하고, '05년도 새 1, '06년도 새 1입니다.

4둥지 돌려서
1번 : '05년도 암놈, 산란 4, 부화 2, 중지란 2, 부화후 12일차, 현재 먹이 먹이는 행위를 잘 안보여주는데,
        새끼들은 의외로 건강해 보임.
2번 : '06년 암놈, 산란 5, 부화4, 중지란 1, 부화후 12일차, 현재 먹이는 열심히 먹이는 데 위의 새보다 새끼들이 작음
3번 : '07년 햇새(다른 회원에게서 구해온 혈통갈이 용 암놈임), 산란 5, 부화5, 열심히 둥지만 지켜서 굶겨죽임
        : 이런 경우의 원인은 아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공통되는 것은 암놈이 둥지를 자유롭게 떠나서,
          오랜 시간 있을 수 없는 환경이란 겁니다.  이것의 이유로 제 생각에는 이번 경우엔 경험없는 암놈이
            숫놈을 두려워 해서 둥지를 지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숫놈이
            암놈에게 먹이를 먹이는 것이 관찰되지 않고, 계속 다른 새장의 암놈을 찾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복식으로 번식을 시키지만, 어느 한쪽에는 숫놈을 남겨놓는데, 이놈이 지난 번 암놈을 기억하고 소리를 듣고
            찾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한 대책은 별로 없습니다만, 그냥 교미시기에만 넣었다 숫놈을 빼려고 합니다.
4번 : '07년 햇새, 둥지만 지었다 부셨다 하면서 세월을 보내고 있음. 

뭐 번식성적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나빠지신 분이 계시던데, 저는 거의 사료라고 확신합니다. 
그냥 평범한 알곡모이로 한번 바꾸어 보시지요.  저는 그렇게 해서 겨우 지난 겨울에 몇마리 살렸습니다.
분명히 성조는 그래도 버티는데, 새끼들은 못 견디는 상황일 겁니다.  너무 단정적인가요?
경험도 많고 부지런 하신 분이 그런 나쁜 성적이라면 분명히 원인이 있을 것이고, 먹이는 우리가 분석 실험을 봇하니,
그것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 까 하는 생각입니다.

번식조는 털갈이를 미루면서 마지막 이소가 7월 20일까지만 되면  암놈은 새끼들을 먹입니다.
숫놈들은 7월초부터 믿을 수 없구요.
아직도 2판 돌릴 수 있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저는 겨우 1판 끝내가고 있습니다.

Comments

원영환 2008.05.01 23:19
  오랫만에 글 남겨주셨네요....잘지내시죠....^^

4쌍중에서 2쌍만 번식을 잘해주고있고, 2쌍은 부실한가봅니다.
번식 성적이 좋은 개체와 신통치않는 개체는 해년마다 발생하더군요.

저도 올해는 번식이 늦어 이제 1판째입니다.
좀 빠른 개체는 두번판째 시작하려고 2차 둥지를 짓고있더군요.
박근영 2008.05.02 13:36
  양태덕님은 꾸준하게 먹이의 문제점을 지적하시네요0^0

올해는 저도 의욕적으로 출발하여 8쌍으로 시작하였는데, 현재 붉은 모자이크 4마리, 노란 모자이크 3마리이니, 초라하기 이를데 없네요.

불순한 일기 탓인지, 먹이 탓인지, 관리부실  탓인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결과는 유정란의 비율이 형편없이 낮고, 1-3마리 부화한 새끼들도 잘 먹지를 못해서 죽는다는 것입니다.

노르위치, 크레스트 죽은 새끼들을 보니, 안타깝더군요.

하긴스 사료가 다 떨어져 가는데, 속 편하게 카나리아 씨드만 주문해보렵니다 .
박상태 2008.05.02 14:57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이제부터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저는 한 배를 끝내고 2배 산란 시작한 쌍이 두 쌍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육추 시작한지 2주 정도 되어가네요..

올해는 두 배만 하렵니다.^^
조충현 2008.05.02 16:57
  아직은 끝이 아니니 희망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현재 딱한마리 이소 했고 2차들어간듯하고 원래 계획했던 녀석들은 모이 시중꾼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나마 카나리아와 먼 친척인 청황조만 숫자가 늘어 갑니다.
김두호 2008.05.03 10:31
  한 2년전 사료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번식이나 낙조가 많았고, 그해 번식은 꽝
그 후유중으로 작년에 번식 저조.
이젠 수입 사료도 검증을 할 수만 있다면 좋은데 아쉼습니다.
홍상호 2008.05.04 14:24
  저도 히긴스사료를 쓰고 먹이고 있는데 귀리라면 작고 길죽한 까만것인가요?

은근히 걱정됩니다...무슨 대책을 세워야 할 듯 하네요...
김성기 2008.05.04 21:16
  오랜만에 양태덕님의 글을 봅니다.
번식이 신통치 않아서 자주 소식을 전하지 않으셨는지요~
아직도 기간은 남아 있으니 조오기 김영호님처럼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십시요~
분명히 맘에 드는 소식이 있을겁니다.
김영호 2008.05.05 08:57
  그동안 번식성적은 좋지않네요.
올해는 기온차가 너무심해서 성적이 그런것안일까요.
남은 번식은 즐거운일만 있서시길^^**
참 회원명부를 보니 이웃사촌이네요.
저는 길건너 성원에 살아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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