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먹고 살겠다고

전신권 8 721 2008.05.03 10:09
몸부림을 치는데 거들떠 보지고 않는 부모새들도 있지만

정성껏 먹이며 육추에 정성을 다 쏟는 새들도 있습니다.

사람 사는 것도 마찬가지... 가정을 잘 돌보는 가장이 있나 하면

빈둥거리며 맛난 것만 챙겨 먹고는 한 눈만 파는 족속들도 있으니...

새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나 하지만 얘네들도 머리는 있는지라

잘못 배우고 습득한 습관이 후손들을 잘못 키우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새들은 사육자가 주는 먹이만 먹다보니 잘못된 흐름을 탈 수도 있지요.

사육이 힘 든 새가 왜 그런지 요즘 많이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보더는 자육을 잘 한다고 하고 영국서는 힘든 아지의 가모로서 훌륭히 일을 잘한다고 하는데

그 혈통의 보더들이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은 초반전이라 속단은 이르지만...

겨우 한 마리를 암컷 홀로 키우고 있는 중인데 가끔씩 유조의 깃털을 물어 뽑는 것이

다음 번식 타이밍이 되는 듯 합니다. 수컷은 괘씸죄가 적용되어 막힌 옆칸에서 독수공방하고 있지요,.

조만간 합사를 해 주어야 할 듯 합니다.

랭캬셔의 알은 모두 칼라 카나리아에게 안겼고

대신 다른 알을 품고 있는 중이고

요크셔는 3마리를 잘 부화시켜 먹이기는 하는데 시원치는 않아 보여 7일째인 오늘부터

보모노릇을 자청하였습니다. 

Comments

김대중 2008.05.03 10:17
  사람들도 온갖 군상들이 있듯이 카나리아도 이런 놈 저런 놈 각각 다른 개체인 것 같습니다.
지극 정성으로 새끼를 키우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새끼를 미이라 만드는 어미도 있습니다.
영국에서 자육을 잘하던 녀석이 한국에 와서 별로라면 고향 생각 때문일까요?
김영호 2008.05.03 10:45
  보더는 아주 순하고 귀여운애들인데도
자육이 서툴러군요.
2차에는 좋은 결과있서시길.
박상태 2008.05.03 22:44
  보더가 많이 어려운가 봅니다.. 12쌍 중 한 마리라니...

뭔가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직접보면 보더는 참 매력적인 품종인데...
원영환 2008.05.04 13:03
  발육 상태가 꽤 저조하군요.

새끼가 어버이새를보고 먹이를 보채고 있지만
잘 먹이지를 않는가봅니다.
홍상호 2008.05.04 14:18
  재촉하고 있는 새끼를 외면하고 있는 무심한 부모새의 표정이

너무 밉네요  ㅎㅎ

그에 비하면 글로와 파이프는 정말 지극정성인 것 같습니다...ㅎㅎ
김성기 2008.05.04 21:04
  먹고 살겠다고 날개짖 파르륵~~ 대는 새끼의 모습이 안스럽습니다.
어찌하겠습니까?
지들도 먹고 살아야 겠다는걸 본능적으로 아는데...

보모노릇 하지 마시고 스스로 키울 수 있게 해주심이 어떨런지요~
곽선호 2008.05.05 13:26
  정말 뜻대로 안되는 것, 소문대로 안되는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올 번식에서는 기쁜일도 있었지만, 슬프고 허탈한 일도 많이 생깁니다..

새들이 주인의 맘을 잘 알아준다면.. 정말 좋을텐데..
이재용 2009.01.20 02:31
  마음대로 안되는게 번식인것 같읍니다.

새들이 맘을 알아준다면 호강하며 살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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