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번째 부화
박수정
일반
6
818
2008.05.12 13:55
모이 주면서 암컷 연시가 나오길래 둥지안을 얼른 들여다봤더니 새끼 한마리가 알을 깨고 나와있는거에요..
놀라움과 신기함이 교차하고..(새장 주변에 가림막 해준것이 전혀 없어서 사방이 노출되어 있는 날림장에 키우고 있음)
물 갈아주고와서 다시 보니 그 사이 둥지밑에 이상한것이 있길래 보니 알껍질이네요..
들여다보니 하나 더..새끼 두마리가 주황색 살을 들어내고 흰털이 약간 있는채로 소리도 안들릴 정도의 아주 희미한 소리를 내고 있는거 있죠..
유정란이 하나 정도일것이라 생각했는데 2개나 부화하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사실 그저께쯤에 빗자루와 물걸레로만 거실청소를 그간 해오다가 진공청소기로 싸악 청소해주었거든요..소음이 꽤 큰데
가끔 진공청소기 사용을 해와서 뭐 별로 놀라지 않겠지하며 게다가 새장까지 들어 옮겼다 다시 제자리 놔주고..(샅샅이 청소 하느라) 그래도 둥지안의 알을 꼭 껴안고 납작 있더라고요..암컷이..대단한 모성애..
새끼를 보며 시끄러운 청소해준게 미안키도하고 부화전 대청소를 해둔게 다행스럽기도하고..
연시와 홍시는 사이가 좋아보이지 않는데도 가끔 홍시가 연시에게 먹이를 토해 먹이는게 신기하네요..
가끔 연시가 홍시(수컷)를 위협하며 푸다닥 푸다닥 공중전을 벌이거든요..
방금도 푸다닥 푸다닥 날개깃 소리가 요란해 나가보니 공중전을 벌이네요..홍시가 둥지 가까이 오는게 싫은가 봅니다..
그런 와중에도 새끼에게 먹이를 토해 먹이는듯한 동작을 하고..(바쁜 연시) 그리고선 품고 앉네요..
이럴때마다 홍시를 다시 분리해내야하나 두어야하나 고민스럽습니다..
남은 알 두개중 하나정도 더 부화할수 있을지 무정일 경우가 더 클것 같은데 며칠 그냥 더 두고 봐야겠지요?
괜히 실수할까 싶어서 그 사이 유정란 검사를 하지 않았거든요..
첫번째 부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무사히 잘 커서.. 이쁘게 성장하길 바라겠습니다!!
조용히 놔두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 것에 대하여 수컷도 반응을 하고 먹일 것입니다.
어미들이 건들어도 비키지를 않아서;; 새끼들 확인하려면 손으로 들고 확인을--;;;
둘의 다툼이 너무 심하지 않다면 공동으로 육추하도록 잘 관리해주세요.
넘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처음에 카나리아 번식 경험했을 때(붉은 카나리아)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바로바로 집으로 직행하고는 했지요..^^
좌우 다 보이도록 불투명 칸막이도 없습니다.
일요일되면... 툭하면 청소기 돌리지요~
제가 언제나 늦게 귀가하는 관계로.... 베란다에 시도때도없이 불 켜 봅니다.
어떨땐 후레쉬로 비춰 보기도... ㅠㅠㅠㅠㅠ
그래도 새끼들은 잘 나아 기릅니다.
새나 사람이나... 주변 환경에 적응 할 줄 아는 것이겠지요~
첫 번식... 정말 축하드립니다.
*^^
정말 이쁜 새끼들을 얻으셨읍니다.
잘자라 이소까지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