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순환의 고리

전신권 8 972 2008.05.20 11:07
새들을 키우면서 더럽혀진 모이를 버렸더니 이처럼 이삭이 패여 알곡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도 귀리외 카나리아 씨드일 듯 합니다. 잘 자라면 베어다가 닭의 모이로 주니 잘 먹습니다,

차라리 넓은 공간에 카나리아 씨드를 뿌려서 수확을 하여 준다면 더욱 건강한 새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아마도 비용 문제로 쉽지는 않겠지요.

해마다 새들이 어려서 낙조를 하는 것들을 경험하며 먼 곳에서 수입되는 모이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다고 과다한 항생제나 약품들을 새를 키우면서 쓰기도 그렇고...

너희들은 약도 안 쓰고 새를 키우냐고 반문하는 외국의 브리더나 모이판매업자들의 항변을 전해 들은 기억이 납니다.

되도록 적게 쓰고 관리를 하였으면 합니다만 해마다 되풀이되는 종조의 확보를 위한 수입과 비싼 모이,

그리고 약품들과 비타민 제재들,..

농장에 버려진 씨앗들에서 생명을 다시금 보여주는 이삭들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며 오늘

하루도 점심시간으로 흘러 갑니다. 간만에 삼계탕이나 먹으러 직원들과 나가 볼까 생각중입니다.

요즘 닭장사 하시는 분들 마음 고생이 엄청 심하다고 하는데....

Comments

곽선호 2008.05.20 12:32
  제법 풍성하게 자란 듯 합니다..

안심하고 먹일수 있는 사료는
물론 직접 재배하여 주는 사료이겠지만,

전신권님 말씀대로 보통 노동과 비용이 드는 것이 아닐 듯 합니다..

건강하게 키우고픈 것이 사육자의 마음이나..
그 여건이 만만치 않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배락현 2008.05.20 22:38
  카나리아씨드가 우리나라에서 재배될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새를 키우며 외국의 비싼 먹이도 문제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배송비가 늘 우리네 마음을 무겁게 하지요!! 횐님들 말씀을 들어보면 어쩌다 수입 사료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요!!
자급자족하는 길이 있으면 참 좋겟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위 사진을 보니 우리나라에도 잘 하면 재배가 되겠네요!!
자투리 땅이 있으면 한 번 시도 해볼 만하겠습니다.
김두호 2008.05.21 09:41
  시드를 화분에서 자연적으로 싹이 트더니 열매를 맺지 못하더군요.
허기사 햇빛 부족도 있지만...
김갑종 2008.05.21 11:41
  베란다의 화분에 흩어진 씨앗들에서 별의별 곡물류가 자랍니다.
특히 씨드는 열매가 맺힐까? 밀 보리와 같이 씨앗도  여물었습니다.
양귀비도 삼도 싹이 나오고....해서 넓은 땅에서 모두 재배하여 외국의 새 먹이를 자급자족하여야겠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씨드 재배하여 수확은 피처럼 씨앗을 손으로 훑어야 되는 막대한 일손이 필요하겠더군요.
양갑규 2008.05.21 17:53
  씨드는 알곡이 잘 여물지를 않더군요.
신극철 2008.05.21 17:54
  새장옆 화분에 먹이던 씨앗들이 흩어져 싹이 나오는것은 보았는데
아예 농사를 지으신것 같네요!
조충현 2008.05.21 19:19
  초록이 이쁩니다.
저는 지난겨울 산밑에 뿌려논 흘린 모이에서 별에별것이 올라오는데 요즈음 단속하는것도 올라오기에 발로 몽땅
뭉개 놓았답니다.
이재용 2009.01.19 18:14
  관상용으로도 아주 좋아보입니다.,

저도 화단에 뿌려 관상으로 활용해 봐야겟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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