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휴가철의 아쉬움

강성삼 9 741 2008.08.18 14:58
황금연휴를 맞아 8월15일 새벽4시 수원에서 출발하여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ic 나와서  목포 여객선터미날까지 10시 쯤 도착하여  12시 10분 배를 타고 우이도를 갈 예정 으로 스케줄을 잡고 우이도  펜션에 계약금까지 10일전 입금 완료하였는 데  아 .!글쎄  목포여객선 매표소 여직원 (40세초반 여성임)  왈 " 우이도 승선인원 마감 되었느니  도초에가서  고기배 타고 들어가쇼"  라고 한다 . 2시간 가량 줄을 서서 기다렸는디  이럴수가  세상에 새벽에 배 탈라고 여기까지 왔는 데 안되겠야고 하니까  들은 척도 안합디다.  확 열받는디  이걸 여기서 사고쳐 섬주민 표만 있단다. 그런데 섬주민이 아니면 표 팔수 없단다.  융통성이라고는 먹통인 그녀 !  긴급 가족 작전회의하고 결정  후퇴하고 다른 휴가지로 변경 변산반도로 향하였다.

우선 변산반도에서 곰소항을 지나 숙박할 장소 물색중 민박집을 발견하여 일일 숙박키로 하여  해안가 한적한 곳에 하루 묵기로 결정하고  인근 채석강 그리고 직소폭포 까지 강행군하고 휴가일정을 정리하고 귀가하였는데 아직도 목포 여객선터미널 매표원 잊지 못할 끼다. 휴가를 망쳐버린 2008년도  여름 휴가  잊자 잊자 . 시원한 집안에서 에어컨 틀고 베이찡 올림픽 경기 보는 게 훨씬 좋을 뻔 했는데 ''' 

Comments

김영호 2008.08.18 17:22
  귀중한 휴가철을 계획대로 보내지 못 하였셨군요.
그래도 한바퀴 잘 돌았다고 위안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올해 휴가를 가지못했습니다.
아내에게 좀 미안한 마음입니다.
김성기 2008.08.18 21:32
  후후후,,,,
사전에 점검을 잘 하셨어야지요~

나 같으면 고깃배라도 타고 갔을텐데....
ㅎㅎㅎㅎ
원영환 2008.08.19 03:39
  먼길을 마다하지않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휴가 계획을 세우셨는데....
뜻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군요,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그것도 좋은 추억으로 여기시는것이...어떨지..


정병각 2008.08.19 07:22
  그래도 휴가 흉내라도 내셨네요...ㅎㅎ
저는 아직 꿋꿋히 근무중입니다...
조봉진 2008.08.19 08:03
  들을수록 어처구니가없네요!!
그렇다치고 섬주민 표만 있다면 활인 혜택을주는 표일텐데 주민이 타지않고
좌석이 여유가있다면 그표를 일반으로 대체하여 주는것이 올바를텐데..........
하여튼 골치않돌아가는 인간이 더운여름에 스트레스를 주었네요!!
이재용 2008.08.19 09:15
  어딜가나 그런곳이 잇는것 같읍니다
저도 오래전에 인천 자월도란 곳을 갓었는데
거기도 외지인이랑 주민이랑 차별이 심하다는걸 느낀적이 잇읍니다
아마 섬주민들은 외지인들의 출입이 별로 달갑지 않은듯 보였읍니다
이유는 아시는분들은 좀 아실듯하네요 ;; ㅎㅎㅎ

용환준 2008.08.19 10:43
  기분이 많이 안좋으셨군요.
올림픽 보시면서 카나리아 노래소리와 함께 잊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김갑종 2008.08.19 10:47
  오래간만에 글 올렸습니다.
국내와 해외 여행중에 간혹 이런 황당한 일들을 당하고 정말 하소연도 못할
지경에 도달하더군요.
올해는 지나치게 높은 유가로 휴가도 모두 방콕으로 간다고 하더군요.ㅎㅎ
빨리 잊어 버리세요.
김대중 2008.08.20 16:33
  우이도를 많이 모르시는데...

우이도를 가실려면 남들보다 일찍 목포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위도에서 배가 엎어진 뒤로는 무척 엄격합니다.
예매도 받지 않아서 항상 먼저 선 사람이 우선이랍니다.  굉장히 전 근대적이지요.
회사가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개선해야 될 점이 한둘이 아니랍니다.
그래도 일단 뺀 칼이니 도초까지 진격하시지 그러셨습니까...

저희는 보통 목포에서 홍도가는 쾌속선을 타고 도초에서 내려서
도초에서 우이도로 가는 배를 탑니다.
우이도는 아주 작은 섬이라서 목포에서 바로 가는 배는 여름 휴가 피크철에 잠깐 있는 것 같고
평소에는 도초를 거쳐서 갈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겨울에는 파도가 쳐서 우리가 가려고 하는 모래언덕 쪽으로 가지 못하고
반대편에 내려서 한 2시간 가량 걸어서 산을  넘어 갔었답니다.

섬은 작고 아름다운 좋은 곳이지만 멀고 교통이 불편하여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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