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에서 새를 데려왔는데, 대형사고가 났어요 하하하하
김진섭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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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14:48
서울에서 용인까지 그 큰 새장을 들고 끙끙거리며 친구와 같이 용인땅으로 무사히 왔었습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아파트 1층 현관 코앞 두걸음 남겨두고 새장이 계단과 부딫히며 부셔졌고 새는 탈출하는 대형사고가 일어나
친구와 한시간가량 생쇼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새 모두 지쳐 간신히 잡았고
지금은 무사히 집에 들어왔습니다
기나긴 여행이였습니다
대형새장이라 .... 카나리아는 아닌듯 하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무슨새인지 모르지만 안정을 취하시고
설탕물을 조금 주셔요.
들고 오느라고 참... 5kg밖에 안되는데 윗 손잡이만 잡고 들고 오려니 힘들어서요
새장 주지 말라고 했는데 상대가 주는 바람에..새장들고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게다가 하두 더러워서 내일 청소해야겠습니다. 약국에서 약도 사왔겠다 깨끗이 해야죠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숨바꼭질 많이 하셨겠네요!!! ㅎㅎ
추억입니다.!!
전시회에 나왔다가 탈출한 새잡기는 ...ㅋㅋ
동작 빠르고 민첩하신 카사모 회원분 많더군요.
베란다에 나온 새잡기를 종종 합니다.
"곰 재주부리는 것보다 더 즐겁다" 는 우리집 아이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