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좋은 날

따스한 햇빛과 함께 청명한 겨울의 날씨입니다.
온도는 6도 내외. 바람도 거의 없고. 바다도 잔잔합니다.

세상은 시끄럽고 온통 국회로 부터 전세계가 싸움판으로 변한 듯 한데
제 옥상은 평화롭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시간을 내어 그동안 쓰던 날림장을 옥상으로 끌고 올라가서  씼고 말리는 중입니다.

요즘은 겨울 날씨 같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네요.

그러다 보니 바다도 더워져서 겨울철임에도 늦가을에 잘 잡히는 갈치가 요즘 제주에 풍어를 이루고 있네요.

이 새장이 있던 공간은 번식용 장으로 바꾸었습니다.

잉꼬장처럼 생겼으나 깊이가 45cm 로 보다 넓은 공간이어서 글로스터정도까지는 번식하는데 좋을 듯 합니다.

대충 20개의 장을 셋팅을 하여 두었고 모이통과 횃대 보조 모이통을 설치하여 두었습니다.

이제 어떤 종자를 어떤 장에 어떻게  보내어 번식을 시킬 것인지 구상을 하며 흩어진 마음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요즘 제 마음에 가장 쏙 드네요.

천천히 준비하며 논쟁은 논쟁을 부를 뿐이기에 좀 더 Relax하며 하고 싶은 말이라고 다 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기다리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원하며 침묵하는 것도 나쁜 취미생활은 아닌 듯 합니다.

과연 이 새장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으며 얼마나 많은 새 생명들이 다시 태어날지 기대를 하며

추운 겨울을 보냅니다,  부디 내년에는  별 사고없이 좋은 번식의 소식들이 들려지길 소원해 봅니다.

즐거운 성탄과 함께 마음이 포근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