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사모 여러분들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박수정 7 491 2009.01.06 17:08
어느덧 한해가 지나고 2009년이 되었네요..오랜만에 카사모에 들어왔어요..

카사모 여러분들 모두 건강한 새해 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울집 연시홍시는 아직도 털갈이 중이에요..아파트 거실이 따스해서 그런가봐요..

바닥에 떨어진 씨앗 껍질과 깃털들이 매일 적지 않아요..

수컷인 홍시가 가을엔 그렇게도 많이 부르던 노래를 요즘은 부르지를 않고 암컷과 둘이 작은 소리로 수다만 떱니다..

서로 화답하며 작은 소리로 대화 나누는게 재밌어 보입니다..


재밌는것은 사람 목소리에도 화답한다는것이 참 좋아요..

개를 키우는 것과는 다른 즐거움이에요..


외출했다가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삐이~?    삐이~이? 하고 큰소리로 누구냐고 목청껏 부릅니다.. 그런데  연시야 홍시야 나왔어~라고 하면

금방 잠잠해 지거든요.. 목소리나 모습을 기억해 그리 대해주는게 작은 즐거움이랄까요..


젊잖은 수컷 홍시와 활발하고 영리한 암컷 연시가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를 지내주었으면 하고요..


두마리가 상애가 안좋아서 각방을 쓰게 하는지라 다른 수컷 한마리를 더 키워볼까 말까 궁리를 하는데..


수컷 둘과 암컷 한마리면 분위기가 어떨까요? 


묘한 삼각관계?    아님 일처 다부제?  아니면 수컷인 홍시 혼자 왕따?   

이런 저런 생각하다 아니야 그냥 한쌍만 키우는게...좋을지도...그러다 또 다른 수컷을 머리속에 그려보고..ㅎㅎㅎㅎ

수컷 두 마리가 노래 부르면  듣기가 좋을까요? 아님 시끄러울까요?  절묘한 화음이 될까요?

간만에 와서 수다 떨고 갑니다..

요즘 키우는 호접란들이 꽃대를 내고 꽃을 피우고 바쁘네요..여러색중에 먼저 핀 애들이에요..











Comments

김용수 2009.01.06 17:53
  그런생각을 하시다니  정말로 재미있네요

암컷들에 수컷하나는 해봤어도 걱구로는 않해봐서리 ㅠㅠ

호접란이 이뿌게 피었네요 관리를 참으로 잘하시었네요

가정에서 온,습도 때문에 상당히어려운데 말입니다.

축하합니다 . 새해엔 모든일이 잘될것입니다.
이미지 2009.01.06 22:24
  박수정님 전시회때 오신다고 하시구선 왜 안오셨어요??

목빠지게 기다렸습니다 ^0^
용환준 2009.01.07 11:29
  박수정님 오랫만에 들리셨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간 잃어버렸던 연시홍시의 소식을 들으니 반갑습니다.
전신권 2009.01.07 11:46
  연시와 홍시의 얘기가 간만에 들리네요.

호접란... 보기는 이쁜데... 전에 호접란 수출사업에 손을 대었다가

혼이 난 적이 생각나네요.
김성기 2009.01.07 13:34
  연시 홍시....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부고장이 없으셔서 잘 지내시는줄은 알고 있었으나,
오신다던 전시회는 지나쳐버리는 바람이였지요?

전 목이 길어지도록 기다렸답니다.  *^^
이재용 2009.01.07 20:11
  연시와 홍시 1년만에 들어봅니다.

글로만 근황을 쓰실게 아니라 연시, 홍시 모습도 보고싶읍니다.

쌀쌀한 날씨에 보는 호접란이 포근함을 느끼게 합니다.
박수정 2009.01.11 02:32
  김용수님께 : 네..꽃핀것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아파트여선지는 몰라도 매년 동양난종류도 서양난종류도 대체로 다 잘 꽃피는것 같습니다..
                  김용수님도 좋은 한해 되세요..

이미지님께  : 전시회날 주말 이틀동안 여러일들이 있어서 가질 못했답니다..목빠지게 해드려서 어쩌죠? ㅎㅎ암튼 댓글로라도 보니
                  반가워요 이미지님..


용환준님께 :    네..용환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일로 좀 바뻤습니다..        연시 홍시 소식을 반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전신권님께  :  전신권님 그간 잘 지내셨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전에도 호접란사진 올렸다가 그 이야길 들은것 같은데 ..ㅎㅎㅎ
                    안좋은 기억을 들춰드린건가요? 
 
                    그래도 호접란은 집에서 꽃을 즐기기에 참 좋은 화초인것 같아요..보통 짧으면 한두달 길게는 육개월까지 꽃의 수명이 길어서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화초중 하나에요..


김성기님께  :  에궁 ..목 길어지신것 어쪄죠? ㅎㅎㅎ    하마터면 부고장 돌릴뻔 했었네요...ㅎㅎㅎ


이재용님께 :    다음글엔 꽃 대신에 연시홍시의 모습을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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