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네들이...
김두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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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0 19:29
저녁에 바닥 신문지를 갈다 보니 노인네들이 포란을 하던중 3개 유정중에서 2마리가 부화되었습니다.
참 힘이 좋은 건가요?
부랴부랴 에그푸드 주고 지켜보니 둥지에서 나오지 않네요.
이젠 먹이 공급과 관심만 가져주면 나머진 그들 몫입니다.
레드 모자이크 포란중.
파이프 2개 산란.
암놈들만 모아둔 장에서는 신문지가 너덜합니다.
내일은 암놈들을 잡아 아랫배를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작년엔 연중 3마리만 번식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른지...
아내가 저녁도 하지 않고 물회 먹고 싶다고 조르는데 큰일 났네요.
울산이나 포항까지 갈수도 없고 대신 가까운 횟집이나 가야겠습니다.
아직까지 왕성한 번식력을 과시하니 젊은이로 인정해 주시지요.;ㅎㅎ
김두호선생님의 젊음을 새들도 닮아가나 봅니다.
울산모임의 후유증이 오래갈것 같읍니다.
혹 내년까지 물회와 대게를 찿으시는것은 아닐런지;;;;
노인네 카나리아 뒤심이 보통 아닙니다.
잘 커주기를 바랍니다. 사모님이랑 물회 맞있게 드셔요.
저는 군침이나 삼키겟습니다.ㅋㅋㅋㅋ
축하드립니다!!!!!^^*
낼 모래 또 혹한이 몰려 온다는데....
기래도 3월은 되어야....
배란다 온도를 10도 이상 유지하시는 분하곤 같이 안놀랍니다. ㅎ
선생님의 보살핌을 보답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 기온만 잘 맞춰주면 열심히 잘기르겠네요...
올해는 지난해 못다하신 몫까지 부디 대박내십시오..ㅎㅎ
아, 사모님께 물회 포장해서 택배로라도 보내드릴까요?...ㅋㅋ
입맛에 맞으셨던것 같으니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나중에 또 오십시오..
가모용으로 쓸 애들이 먼저 번식에 돌입을 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아마도 구정 명절 지나서야 첫 부화의 소식이 있을 듯 합니다.
덩치 큰 애들은 보더 한 쌍이 둥지를 만들고 있는 것이 이제 눈에 띄기 시작하는 정도입니다.
저도 빨리 번식을 끝내고 올해는 일찍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노익장 힘을 과시하나 봅니다.
사모님과 물회는 드시고 오셨는지요.
잘 자라서 무사히 이소하길 빕니다.
물회 종류가 여럿이던데, 어떤 물회를 그리 맛있게 드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