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뭣때문에 아픈지를 모르니 정말 답답하기만 하네요..

이다영 4 765 2009.03.16 01:42
안녕하세요..
저희 카나리아가 암컷이 태어난지 1년반 되었는데, 눈주위로 털이 점차 빠지더니 이젠 목덜미에도 약간 빠지는 것 같아요..
휴.. 여기 털에 관한 질문들 다 읽었지만 저희 새의경우 정말 약을 사야하는건지, 아니면 스트레스 때문일지 확신이 안서네요..
어떻게 보면 질문이기도 한 글이지만 주저리주저리 제 푸념으로도 볼 수 있다 생각해 주시고 질문 게시판에 올리지 않은것에 대해 괘씸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ㅜㅜ

일단 저희 카나리아 상황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암컷이 저번 12월에 산란해 아가 두마리를 키웠고, 또 2월에 산란해 아가 두마리를 또 키워냈습니다.
너무 자주 산란하는걸 알기에 12월 후 둥지를 뺐는데 각종 신문지들을 잘게 찢어 물어다 먹이통에 갖다놓더군요ㅜㅜ
거기를 둥지로 만들려고 작정하고 다른새들이 밥도 못먹게 하길래 어쩔수 없이 다시 원래 둥지를 넣어줬습니다. 그랬더니 2월에 산란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체력저하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놔 근데 또 지금 둥지에 각종 신문지 갖다놓고 산란준비 합니다;; 2월 산란 후 둥지를 뺐는데 또 모이통에 둥지틀길래 어쩔수없이 또 넣어줬습니다 ㅜㅜ
얘는 지치지도 않는지..;

그런데, 또다른 좀 늙은 카나리아 암컷이 있는데요, 나이 때문인지 날개가 많이 망가져서 잘 못날고 먹이통 근처에서만 살아서 일반 카나리아 두배의 몸집이 되어 비만새가 되었습니다ㅜㅜ
근데 그 새가 예전에 다쳐서 마데카솔 연고를 발라주느라 만지게 되었는데요, 그때 몸에 기어다니던 쪼그만 까만 벌레를 보았습니다..
또 이 상황을 생각하면 혹시 이 벌레가 진드기였나 싶기도 하네요.. (전 진드기에 대해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이게 진드기일련지ㅜㅜ 진드기가 눈에 보이는게 맞나요??)
그래서 서로 옮아서 그랬던건가 싶기두 하구요..

저희 털빠지는 카나리아 암컷과 그 남편 수컷은 사실 남매사이였습니다.
이런일을 방지하고자 애당초 새로 카나리아 한쌍을 분양받아 넣어줬는데, 이 남매들끼리 부부가 되더군요 ㅜㅜ
그 오빠이자 남편인 수컷 카나리아도 목 뒷덜미에 털이 많진 않았는데 요즘들어 좀 더 빠진 것 같습니다.
이런거 보면 진드기 때문인가 싶습니다.. 서로 같이 빠지니..
근데 또 다른 새로 분양받은 애들 보면 멀쩡합니다. 이거 보면 또 이상합니다..

그리고 또 이 카나리아 부부의 할머니 할아버지에서, 할머니는 사실 할아버지의 딸이었습니다..
완전 대박 근친이죠..
새를 여러마리를 합사시켜서 키웠는데도 근친이 생기네요.. 다 진작에 나눠놓지 못한 제 잘못이겠죠ㅠㅠ
그래서 또 한편으로는 근친때문에 유전자 결함이라든가.. 이런게 걱정되기도 합니다..
남편 카나리아가 목에 약간 검정 얼룩이 있거든요, 지금까지 카나리아들은 얼룩이 없었는데 말이죠..
이 부부들이 1차로 낳은 두마리는 얼룩이 등에 아주 선명하게 찍혀있습니다. 등의 절반 이상이 까만색으로 덮였어요.. 다행히 2차 아가 둘은 정상이지만요..
다 제 잘못입니다.. 휴....

저희 카나리아들을 목욕후에 횃대에 얼굴 비비는 외에는 평소 횃대에 얼굴 잘 안비비는데요, 진드기에 감염됐다면 많이 가려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입을 벌리고 숨쉬는건 전혀 없구요, 오히려 삐빅 이러면서 횃대 이리저리 돌아다닐때 예전처럼 울음소리가 또렷히 잘 들립니다.


글이 길어지네요.. 너무 마음이 아프다 보니..ㅜㅜ
제가 궁금한건요.. 진드기는 눈에 보일 수 있는건가요? 또 저희 카나리아 암컷은 보시기에 진드기, 체력저하 또는 스트레스, 근친교배 중 어떤 원인일까요?

이거 어째야 할지 ㅜㅜ 정말 볼때마다 눈물납니다..
주인 잘못만나서 니가 이고생을 하니 싶구..
어디가 아픈지 말도 못하는 우리 새아가들..
휴.. 슬프네요..

Comments

이재용 2009.03.16 06:49
  진드기 감염엠 2종류가 잇읍니다
일단 짐 궁금하신면에선 기낭진드기 감염으로 보입니다.
감염되면 머리부터 털이빠지기 시작해 혼몸에 퍼집니다.
물론 전염병이고요, 모든새를 다 같이 처방해야합니다.
약은 www.birdshop.com 에서 구입하시면 될것입니다.
김영호 2009.03.16 10:56
  이재용님 말씀에 한표........
김두호 2009.03.16 12:53
  근친으로 인한 털빠짐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또 하나는 진드기로 인한 현상도 나타날 수 있구요.
진드기야 비오킬로 소독을 하면 되지만 근친은 근본적으로 다른 새를 구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다영 2009.03.17 01:13
  그렇군요.. 당장 scatt 구매해야겠습니다ㅜㅜ 효과가 있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468 명
  • 오늘 방문자 5,118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3,499 명
  • 전체 게시물 34,941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