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전신권 7 695 2009.04.10 11:50
2차 번식부터는 가모활용을 하다보니 알들이 바뀌고

무정란이라고 판정이 된 둥지를 이리저리 유정란인 둥지와 교체도 하고  새알들도 옮기다 보니

어느새 몇 둥지는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 둥지에 요크셔, 파이프 팀브라도가 자라기도 하고

시꺼먼 애들 가운데 흰 애가 자라기도 하도...

기대를 가지고 번식된 글로스터와 노르위치  애기들이 3일만에 미이라가 되고

기대하지도 않은 랭카셔가 한 둥지에서 자라는 것이 보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복잡하게 번식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가모활용만을 위한 번식을 하고는 마쳐야 할 듯 합니다.

너무 많은 숫자가 늘어나도 처치 곤란이고 먹이는 것도 장난이 아니고 청소는 물론 공기의 오염도 날로 심해집니다.

요즘은 털갈이가 시작하면서 털들도 날리니 참으로 진퇴양난입니다.

새방의 온도가 올라가니 배설물에 의한 비린내가 진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빨리 끝을 내야 할 듯 합니다. 그래도 받아야할 종자는 아직도 놀고 있는 애들이 있으니 일부는

5월까지는 알을 받아야 할 듯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번식기 동안 정신을 조금은 더 차려야 할 듯 합니다.

Comments

김영호 2009.04.10 12:02
  ㅋㅋㅋㅋ...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저도 채란하면서 채란서랍을 열고 멍하니 처다보곤합니다.

누구알인지... 한참만에 생각이납니다.

전신권님께서 헷갈리지 않으시면  그건 정상이 아니지요.ㅎㅎㅎㅎ
용환준 2009.04.10 12:28
  어지럽다고 쓰러지지는 마십시요.ㅎㅎㅎ
몇쌍 가지고도 채란을 하면 정신이 없는데.....
그많은 쌍에 가모까지 신경 쓰다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김두호 2009.04.10 12:28
  많으니 헷갈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다 자라고 나면 종이 판명이되니 그때까지 기다리시는게...
어쨋든 대단한 사육가 입니다.
정효식 2009.04.10 12:54
  알을 섞어 놓고 헷갈리는 일은 비일비재하지 않겠습니까?

방금 꺼낸 알도 돌아서면 어디서 꺼냈는지 잊어버리고,

채란한 알을 손에 들고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날이 오기전에 좋은 취미생활 하렵니다.
정병각 2009.04.10 14:03
  말씀만 들어도 머리가 어지러워지려 합니다...ㅎㅎㅎ
충분히 그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하구요..
10쌍도 안되는데도 산란과 채란, 검란 등을 가늠하자면
머리가 어질어질하는데, 선생님은 참 대단하십니다...^^
손용락 2009.04.10 16:50
  가울을 넘기면서 기대에 찬 욕심?은 초여름이 되면 진퇴양난의 부담으로 돌아오더군요. ㅎ
지금 심정과 털갈이 때 천지를 날리는 "여름 날의 백설"을 자~알 해아려 두었다가
내년 번식 쌍수 정할 때 잘 반영하셔야 할듯 합니다.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도 살아있는 동물이라 참으로 난감하더군요.

전 올해 크레스트 7쌍, 파이8쌍인데 벌써 지치기 시작합니다.
작년 몸~초여름까지 주말마다 쉬지 않고 출근을 했었는데....
구교헌 2009.04.11 08:37
  새들이 만으니 햇갈린느일들이 많겟습니다
전느 많지도 않은쌍이지만 파이프 알속에 글로스트알이 석여서
이소시키고보니 글로스트가 한마리 들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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