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소식... <==해석

꼬리글로 설명을 하려고 쓰다보니,
나도 헷갈립니다.
그래서 꼬리글 복사해서 이곳에다 글로 올립니다.

참고로 저희집 둥지를 설명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번, 2번, 3번 이 세 둥지는 스페인산 파이프들 입니다.
3번둥지는 과부혼자 삽니다.
3번 둥지의 숫놈이 올해초에 이 세상이 싫은지 저와 이별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뒤에 2번 둥지의 숫놈이 가끔 3번 둥지쪽으로 월담을 하는데,
제가 모른척 하고 있습니다
2번둥지의 암놈이 부화 시킨후에 칼가슴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어쩌면 2번둥지 숫컷과 3번둥지 암컷의 쌍이 탄생 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월담을 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할까요?

4번, 5번, 6번, 7번 네 둥지는 영국산 파이프들 입니다.
7번 둥지의 숫놈이 골골하길래 창밖으로 날려 보냈지요~(김갑종님이 주셨던 숫놈인데... ㅠㅠㅠㅠ)
5번 둥지의 숫놈이 힘이 장사 입니다.(박진영님 댁에서 온 2007년산 녀석입니다.)
(박진영님 댁에서는 무엇을 먹이는지 뒷조사를 해 봐야 할 듯.....과연 변강쇠 탄생방법을 제게 알려 줄까요?)
이녀석이 7번 둥지를 넘나들기에 저는 또 눈감아 주고 있습니다.

8번, 9번 둥지는 글로스터 둥지 입니다.
졸지에 저희집에 오게된 9번둥지 아가씨가 8번둥지의 숫컷에게 윙크를 자주 보냅니다.
8번둥지의 아낙이 눈치 못채게 가끔 월담을 하도록 종용하는 중입니다. ㅋㅋㅋㅋㅋ
(월담 했다가 돌아오면 언제나 반 죽여 놓습니다...... 암놈.,.. 무섭습니다.)
거의 초죽음을 만들어 놓구서는 다시 숫놈에게 모이 달라고 조르니,
새들의 새상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힘(?)이 좋아야 대접을 받는 세상인가 봅니다.

10번 둥지는 과부(일반카나리아)혼자 애키우는 외로운 둥지 입니다.
이곳의 숫넘역시 올해초에 칼가슴으로 고생하길래 창밖으로 날렸습니다.
무정란만 계속 낳고 있기에,
파이프들의 가모로 활용하려고 대기중에 있습니다만,
달뜨는 밤이면 외로움에 지쳐있는 측은한 모습을 자주 보이곤 한답니다.

마지막 한 쌍이 있는데,
아주 귀한 호금이 한쌍 입니다.
이제 털갈이 끝났는데 아직 소식은 없겠지요~

이상으로 저희집 근황을 알려 드렸습니다.

게시판글 15217번 해석을 시작 합니다.



파이프 두 둥지에서 부화를 하였습니다.<== 2번둥지(스페인), 6번둥지(영국)

한곳은 3알 품고 있다가, <== 6번둥지... 3알 다 부화됨.

1번알 무정란, 2번알 중지란, 3번알만 부화 하였습니다. <== 2번둥지.......1번알 무정, 2번알 중지란, 3번알 부화

두번째 둥지는 3알을 산란 하였는데 3알다 무정이고 일요일날 부화를 했습니다.<== 8번둥지 알 3개 전부 무정, 일요일날부화는 6번둥지 이야기 임!!!

아직 품고 있는 둥지가 4둥지, <== 3번둥지, 4번둥지, 7번둥지, 9번둥지

멀뚱멀뚱 소 닭쳐다보듯 하는 둥지가 한둥지, <== 1번둥지

산란중인 둥지가 2둥지.... <== 5번둥지, 9번둥지.....어차피 9번둥지는 무정란 입니다...ㅋㅋㅋㅋ

이제 설명을 다 했네요~
나중에 다시 읽어보니 나 역시 헷갈립니다.
속이 다 후련 합니다. ㅎㅎㅎㅎㅎ
그나저나... 너무 많이 나으면 처치 곤란인데... ㅠㅠㅠㅠ
마누라 눈치 안보려면 썬그라스라도 하나 쓰고 다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