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시끌 벅적 합니다.

김두호 4 694 2009.04.18 10:17
베란다엔 카나리아들의 울음 소리가 가득합니다.
건강이 회복된 것인지 작년과는 분명 다른 소리입니다.
대대적인 소독후에 다시 산란하는 녀석들로 붐비고...
작년 7월생 파이프 노란 암놈은 지방이 가득했었는데 배추와 피를 오래동안 공급을 한 탓인지 노란 얼룩이와 부부인연을 맺고 둥우리 작업과 산란 준비에 한창이고...
2003년에 멀리서 분양받은 파리잔은 그동안 암수도 구분 못하고 놀고 먹더니 어제 소독후에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좋은 세상으로 갔네요.
기다리던 알비뇨 금정조는 어제 부화되어 잘 자라고 있고...
호금조는 털갈이하는 수십 마리에 이소 직전의 녀석들과 육추소리로 가득하고 자육을 위해 포란중인 녀석들도 오늘 내일중에 여러 쌍이 부화가 될텐데 어찌 될른지 기대하는 맘으로 지켜 봅니다.
올핸 유난히 시나몬 대금화조가 많이 나옵니다.
그렇게 번식하기 위해 몇년을 노력했었는데 댓가가 서서히 나타납니다.
이소한 카나리를 넣기 위해 큰 새장 하나를 어제 구입해서 들어가니 아내 눈이 이상합니다.
더 둘 공간도 없는데 어디에 둘려고 하느냐고 잔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전 그저 미소만...

어젯 밤 늦게 내려온 아들 내외와 손녀의 재롱에 집안을 웃음 바다로 만듭니다.
아내도 조금 차도가 보이고 감기와 기침에 음성까지 변해버린 저는 아예 손녀를 않아 주지도 못합니다.
거실에 둔 약품이나 먹이 등 손녀 손이 갈만한 곳은 치우기 바쁘고
내일이면 또 서울로 떠나버리면 눈에 삼삼하게 아롱지겠지요.

주말입니다.
화창한 날씨입니다.
씻은 사료를 들고 출근해서 햇빛에 말리고 있습니다.
새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되세요.
 

Comments

김영호 2009.04.18 10:29
  바라시던 시나몬 대금화가 번식을 잘한다니 축하드립니다.

사모님께서 많이 좋아지셔 다행입니다.
회장님께서도 오늘 맛있는것 드시고 감기한방에 날려 보내셔요.

가족이 다모여서 다복하게 보입니다.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길.........
한창선 2009.04.18 22:31
  번식을 위해몇년을 노력하신 결과가 빛나신다니 축하드립니다,
사모님께서도 차도가 있으시니 반가운 소식이네요,
손녀의 재롱에 시간가는줄도 모르시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정병각 2009.04.19 11:43
  주말이라 아드님 내외가 오셨군요.
이래저래 바쁘고, 지치신 마음을 손녀의 재롱에 확 날려버리셨으면 합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서장호 2009.04.20 14:14
  아..
정말 멋진 그림입니다..
저두 나중나중에..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원생활을 하면서 누리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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