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링.
김익곤
일반
12
718
2009.05.04 21:26
그동안 변변치 못한 개채들이기에 링도 채우지 않고 길러왔습니다.
오늘은 마음먹고 팀브라도 5마리에 링을 채울려고 돋보기를 쓰고
첫번째를 잡아 아무리 끼우려해도 들어가질 않는겁니다.
오늘이7일째인데 그래서 포기하고 제일 막내 하나를 꺼내 살펴보니
이놈은 겨우 들어 가더군요.
5마리중 겨우 한마리에게만 채웠습니다.ㅎㅎㅎ
처음으로 끼워보는 일이라 몸부림치는 모습이 너무도 애처럼고 손이떨려
제데로 채우질 못하겠더군요.
다음부턴 하루나 이틀전에 끼워야 할것 같습니다.
이넘들이 워낙에 잘먹이니 크는 속도가 빠르나 봅니다.
먹이다가도 들어가면 경계를 하는 눈빛이 상당히 예민하며 부동자세로 앉아있는 모습인데
그래도 지 새끼에겐 지극정성이니.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저를 흡족하게 한답니다.
편안함을 주는듯 합니다.
처음일이란 긴장되고 두렵고 설레기도하지만 경이롭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그 모습이 저의 모습인양 눈에 선합니다.
다시한번 시도 해보셔요.ㅎㅎㅎㅎㅎ
기름을 발라 살살 돌리면서 끼워 보시지요.
너무 무리 하지는 마시고....
어미들이 지극정성으로 먹인모양이네요,,^^
지들끼리 맡겨놓으니 5마리나 부화를하시고 잘커주갈바랍니다
몸부림치는 통에 정말 애먹었습니다,
자꾸 끼워보면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기겠지요......
5일차 랭카셔 3마리를 채우고 나면 1차번식은 31개의 링으로 마무리될것 같읍니다.
그래도 첫링을 채웠을때가 가장 뿌듯했었지요.
이곳은 막바지의 번식으로 치닫고 있는 중입니다.
링 넘버가 부여 되었으니 형통 관리할수 있도록 잘 자라 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