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하게 개인 날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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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2 10:02
아침부터 날씨가 참으로 좋습니다.
눅눅한 기운이 스며들었던 새방의 문들을 활짝 열고 환기도 시키고 청소도 하고
모이통과 물통을 교체하고 특식도 나눠주었습니다.
새들의 목소리가 높아만 가고 바닥에는 깃털들이 수북히 쌓여 아침 저녁으로 청소기를 돌립니다,
새들과 친밀하게 보냈던 시간들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붉은 꽃은 제 집 마당에 있는 병솔꽃나무입니다.
꽃이 병을 닦는 솔과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은 호주인지 뉴질랜드가 원산인 나무입니다.
저는 아직 한판을 더 돌리고 있습니다.
슬슬 지치고 힘이듭니다.ㅎㅎㅎ
욕심이 과한듯하여 후회할것 같기도 하구요.
작년에는 이정도 힘들지 않았는데 계체수가 배이상 널어나니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몇마리인지 알지도 못합니다. 대충 120여마리는 넘을것 같습니다.
먹이 소비도 장난이 아니구요.
구조조정을 해야 하겟습니다.
어제까지 유비무환이었고, 오늘은 아침부터 쾌청하니 많은 분들이 몰려오시길 기원합니다.
사진을 너무 잘 찍으셨어요. 보는 이의 기분도 화창해집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헌데 전신권님이야.. 별도의 사육장이 있으셔서 관리가 편하시겠지만...
김영호님은.. 많이 힘드실듯 하네요..
전부다 베란다에서 사육하고 계시니..
일전에 김영호님 사육환경을 이곳에서 집사람과 함께 보다가
집사람이 절 살포시 노려보며 하던말이 생각나네요..
"혹시.. 당신도~? -_-^"
"앙~~ 얼마나 보기 좋으냐~~ ㅋㅋㅋ"
ㅎㅎㅎㅎ
많이 치이시면 평택으로 몇마리 날려 보내 주세요..ㅋㅋ
새밥도 이빠이 쌓아놓고 있습니다.. -_-;;;;
곧이어 아래 카나리아들의 깃털들도 저 꽃들처럼 붉게 물들겠지요...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300마리가 넘은지는 5월이 되면서 부터이니
지금은 몇 마리나 새방에 있는지... 김영호님~! 내년이면 300마리 되시니
열심히 하면 도달합니다. ㅎㅎㅎ
300마리 그건 안됩니다. 정말 본업을 접으야 되겟지요.ㅋㅋㅋㅋㅋ
내기라도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300마리는 절대 안할랍니다. ;; ㅋ
아니 120 마리도 안하렵니다; ㅎㅎㅎ
ㅎㅎ.. 이재용님..
알놓고 새끼까고 그러는게..
어케 맘대로 되겠습니까..?^^
일전 이재용님이 아성조 6마리에서 연말에 23쌍 되셨다고 하셨는데..
제가 지금 그 길을 그대로 가는듯 합니다..ㅋㅋ
집사람에게 금번 생일 선물로..
더블케이지 3개 사달라고 했습니다.. -_-;;
처음 만난 이후로 생일 선물 사달라고 한적 한번도 없는데..
첫 요구를 어떻게 받아 들일지..^^;;
그래야 계획을 잘 세우실것같습니다.ㅎㅎㅎㅎㅎ
(주말에 같이 오시면 환영함).
모든게 쉬운게 아닙니다.
특히 작년 종조구하느라 들어간 비용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눈이 높아 톱퀄리티만 찿으니 상상외더군요.
올해 그나마 보답을 받는것 같읍니다.
필히 답사를 다녀 와야겠습니다..^^
눈이라.. 눈은 저보다 저희집 사람 눈이 더 높은듯..
예전 경매나온 새들을 함께 보면..
항상 최상급만 맘에 들어하는지라..
제가 오히려 감당이 안될때도 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