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초승달을 보며....

원영환 12 668 2009.05.24 10:58
그동안 갈수 탓으로 저수지마다 바닥을 보인곳이 많았는데 이주일전 부터 서너번 비가 온 덕분에 농사철 농수로에 물대기
좋을 정도로 저수지,댐, 수로등에 오름 수위를 보여주고있더군요.

이시기가 월척급 붕어와 한판 승부를 걸어볼 좋은때인지라 몇일전 가까운 수로에가서 미인의 눈썹같은 초승달과 쏱아질듯
밤 하늘을 수놓은 별들을보며 수로 갈대 지역에서 한가로이 낚시의 묘미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15년간 해왔던 올림낚시(일명: 바닥 낚시)에서 3년전 전층낚시(일명: 중층,내림 낚시) 기법으로 전환하였는데 전층 낚시는
올림 낚시의 입질 형태와 챔질 타이밍, 챔질 기법, 채비등 차이가 많아 그동안 많이 헤매였는데....
이제서야 초보 딱지를 벗은건지 조금씩 전층낚시 기법이 터득되어가는것 같습니다.

포테이토 계열 떡밥으로 1시간 가량 집어 시킨후 글루텐 계열 떡밥으로 낚시를 하였는데....
월척급 붕어를 낚아낼때 손맛도 손맛이지만 제가 18년간 낚시 출조한 이래 붕어 월척급을 이렇게 많이 잡아본것은 몇번
안되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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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층 낚시는 대부분 소좌/대좌대에 앉아 낚시대 한대만을 펴고 하는 낚시입니다....낚시 하는분은 아시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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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센티급 토종붕어 두마리를 잡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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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센티급과 월척급 떡붕어 입니다....체형이 커 힘이 좋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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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분 계열 떡밥에는 동자개(일명: 빠가사리)도 몇마리 잡히더군요 ]


Comments

주진수 2009.05.24 15:27
  예전 고기들이 어분에 길들여지고 맛이 강해서 그런지 어느 곳에서
낚시를 해도 어분이 잘 먹히더군요^^
저도 거의 어분만 가지고 다닐 때가 많습니다.
근데 아직 월척은 못 잡아봤네요.
저는 잉어 향어 등 대어낚시를 좋아하고 붕어낚시는 즐기지 않거든요^^
근데 익산 어디서 붕어찜을 먹고난 후로는 월척붕어라면 눈이 번쩍 뜨입니다 ㅎㅎ
황성원 2009.05.24 20:46
  와~ 저도 금요일~토요일 밤 낚시에 다녀왔는데..
35Cm붕어면 정말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어디인지 수초가 지역이라 낚시하시기에 좋으셨겠습니다..
붕어 많네요~
이재용 2009.05.24 21:42
  낚시 가본지 참으로 오래되었읍니다..

올 여름엔 휴가겸 한번 다녀와야 할것 같읍니다.
손용락 2009.05.25 08:41
  어따~ 한방에 많이 올리셨네요.
축하 합니다.

낚시.....
한반 빠지면 접기기 쉽지 않은 중독성이 강한 취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학 2학년 때 낚시에 빠져 근 30년 가까이 민물 토종 붕어 밤낚시만 매달렸었는데
그게 글씨 우째 끊어지더군요.
아마 골프 치면서 둘을 병행할 수 없어 그리 된모양입니다.

가끔은 찌를 드리우고 싶은 충동이...
그래서 아끼던 대들을 모두  외사촌 형님에게 줘버렸답니다.
그게 벌써 10년 전 일이네요.

사진 보니 옛 추억이... 
김영호 2009.05.25 09:24
  취미도 투잡을 하시나봅니다.ㅎㅎㅎㅎ

붕어를 엄청 많이 잡으셧습니다. 용붕탕해더셔도 되겟습니다.

낚시는 단한번 해보았는데 지루 하더군요. 그데 이렇게 많이 올라오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새벽을 맞이하셔을것 같습니다.
김대중 2009.05.25 11:54
  ㅎㅎ 재미있었겠습니다.
그 많은 붕어는 어떻게 처리했습니까?
김두호 2009.05.25 12:54
  붕어즙을 만들어 드시면 건강에도 좋고 몸도 좋아지더군요.
가까이 있으면 먹고 싶네요.
강현빈 2009.05.25 14:02
  보기 힘든 토종 붕어 축하드립니다
양구 상무룡리에서 붕어 잡아 놓았다고 연락이 왔는데
시간이 없어 못가고 있습니다
요즈음 하루에 10-20kg 잡는 다는 데 토종이 50% 이내랍니다
서장호 2009.05.25 16:34
  이야~~
저두 아버지 따라 바다낚시를 좀 다녔었는데..^^
부산 떠난 이후로는 낚시를 까마득히 잊고 살았네요..
월척 축하 드립니다..^^
박상태 2009.05.26 11:16
  엄청나게 많이 잡으셨네요.ㅎㅎㅎ

손맛은 원없이 보셨겠습니다.^^
정병각 2009.05.26 11:55
  요즘 신선놀음을 다니시는군요...
저도 한때 낚시에 엄청 빠졌던 적이 있었지요.
바닷가에 살지만 오히려 민물낚시를 밤에 다니는걸 좋아했는데
경북 울진 성류굴 앞의 불영계곡에서 54cm 잉어와 30~36cm급 붕어 7마리를
하룻밤에 잡았던 것이 가장 큰 기록이었습니다.
같이 갔던 동료가 회가 맛있다길래 나중에 약 사먹을 요량하고
새벽에 회를 떠서 됫병 소주 한병 비웠었는데
2000원이면 된다던 디스토마예방약이 1알에 18,000원(1990년)이라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컸던 기억이 있네요....
한데, 회맛은 정말 좋더군요...
구교헌 2009.05.27 06:07
  많이도 잡아셧네요
잡은고기는 어떻게 처리하셧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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