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정신없는 주말이 갔네요..^^

서장호 7 769 2009.05.25 16:31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셨는지요..?
주말동안 숭숭한 일이 안밖으로 많이 생겨서..

일요일날 가족 나들이 계획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딸아이가 고열에.. 입이 아프다 하고..
하루종일 비실 비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회사에 연락하고(늦게 출근하다고..^^) 병원으로 갔더랬죠..
속으로는 계속.. "혹시 요즘 유행하는 수족구 병 아냐..?"하는.. 그런 생각이 계속 들고..
병원가니 다행이 수족구 병은 아니고 그 사촌쯤 되는 무슨 병이라던데. -_-;;
암튼 고열에 입안이 허는 병이랍니다..
한 몇일 고생하면 괜찮아 질꺼라고는 하던데..
딸아이가 비실비실, 칭얼거리는 모습을 보니 너무 속상합니다..
쩝..
아무래도 딸아이 다니는 노래교실(?)에 친한 친구 한명이 2주 전쯤에 그런 증상으로 앓았었는데..
옮긴듯 합니다..
수족구에, 인플루엔자에.. 어디 무서워서 다닐수 있을런지..
전에부터 둘째 임신하고 힘드니 친정으로 가 있어라고 했었는데..
이번일로 내려갈 마음을 좀 굳힌듯 하네요..
또 몇개월동안 독수공방 해야하는 아픔과 외로움은 있지만..
그래도 집사람도 그렇고 애기도 그렇고.. 여기 있는 것보다는 부산 가있는것이 훨 편하니..^^;;;
(대신.. 장모님은 힘드시겠죠..-_-;;)

외출을 못해서.. 집에서 하루종일 마닐라 로프 풀어서 삶고...
(생각보다 기름냄새가 안빠지더군요.. 일단 락스랑 세제에 삶고 햇빛에 말려 놨는데..^^)
식빵 갈아서 계란과 보레가루와 숯만 섞은 에그푸드 다시 만들고..
(지난번 에그푸드는 당근과 브러컬리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애들이 잘 안먹습니다..ㅜㅜ)
오징어뼈 씻어 말리고..
헌데 요놈도 생각보다 냄새가 안가시더군요.. 물에 이틀 뿔려서 빡빡 씻어 지금 말리는 중인데.. 집에가서 확인해 봐야죠..^^

롤러 암컷은 똥꼬가 통통하니 불어 올랐고..하루종일 둥지에 앉아 있는데..
둥지 완성 1주일 되었건만.. 아직 알소식도 없고..ㅜㅜ
숫컷은 심심하면 둥지속 깃풀을 들었다 놨다.. 암컷은 둥지 보수하고..
하도 들어내서 현재 둥지속 깃풀이 거의 없는 상태인데..
혹시나 알막힘은 아닌지 걱정되지만.. 놀랠까봐 잡아서 보지도 못하겠네요..
(놀랠까봐 아침에 물갈아 줄때 말고는 새장 근처에도 안가는데..)

주말에 김영호님외 여러~분들이 대 이동 하셨더군요.. 꽤나 먼거리였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저두 언제 집에가는 길에 울산한번 들러야겠네요..ㅋㅋㅋ..

다들 활기찬 한주 되세요~~ ^^

Comments

김영호 2009.05.25 16:57
  준비를 철저하게 하십니다.

너무많이 마들지마셔요.

조금식 만들어서 사용하셔요. 많은 숫자가 아니니 오래먹일것입니다.
카사모에서 제일 지극정성으로 키우시는것 같습니다.

울산모임은 즐겁고 재미있엇습니다.ㅎㅎㅎㅎㅎ
서장호 2009.05.25 17:07
  집에서 딸아이랑 집사람 낮잠잘때 빈둥되느니 손놀림 하는거지요..^^
더군다나, 이번주는 딸아이가 낮잠을 많이자서. -_-;; 제가 일할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

에그푸드는
안그래도 회장님 공구분도 있고해서..
일단 아성조 4마리 먹일려구 식빵 두게 갈아서 만들었는데..
그래도 양이 조금 됩니다..^^
8식구 먹기에는 당분간 충분할듯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잘 먹는 모습보니 뿌듯하네요.. ㅋㅋ
주진수 2009.05.25 17:34
  그 틈새에 해방된 남편 되심이 싫은가요?^^
나 같으면 노래하겠네^^
오징어뼈는 왜 씻나요? 엑기스가 그대로 발려있어 새들도
좋아할텐데요? 저는 시장통에서 얻어온 그냥 말린 후 부숴주니까
너무 잘 먹어요^^ 거의 3일에 하나씩 부숴줘야할 정도네요.
옛날보다 보레가루를 너무 잘 먹습니다.
특히 파이프 암컷이 보레가루 접시 위에서 아예 삽니다^^
김영호님이 애들 보레가루를 엄청 굶겼나 보네요 ㅋㅋㅋ
서장호 2009.05.25 19:38
  그런가요..?
전 냄새는 둘째치고..
너무 많은 나트륨은 문제가 될듯해서..^^
그리고 표면이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글구 보니지난번에 회사에서 단체 바다 낚시갔을때..
쭈꾸미랑 갑오징어 엄청 잡았었는데..
그뼈들.. 아숩네요..ㅜㅜ
담번에 가면 챙겨와야겠네요..
ㅎㅎ
박상태 2009.05.26 11:12
  서장호님, 오징어 뼈는 굳이 씻어주지 않아도 됩니다.ㅋㅋ 냄새가 좀 거슬리신다면 씻어 주시는 것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힘들잖아요.ㅋ

그리고.. 깃풀도 기름냄새 나도 사실 번식에는 큰 문제 없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옥시크린 넣고 푹푹 삶아서 말리고 등등을 했는데

먼지도 많이나고 무척 번거롭더군요. 그 이후 그냥 사용 수 년간 했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ㅎㅎㅎ

저희 아이들도 한 달 전 쯤인가...둘째는 수족구, 첫째는 수족구 사촌 모두 겪었는데, 입이 아픔에도 눈물을 흘리며 잘 먹어줘서 일주일만에 모두 나았습니다.

그 뒤로 사망 사고 이야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었지요.ㅎㅎㅎ

그리고..사모님 내려가시면 많이 외로우실텐데... 카나리아에 더 깊이 빠져드시겠습니다.^^
정병각 2009.05.26 11:31
  귀여운 딸 아이가 얼른 완쾌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사모님은 그리던 친정나들이를 하시는군요...ㅎㅎ
롤러는 아마도 첫번식이 아닌가 싶네요.
(혹, 분양받기전에 번식을 햇었다든가요?)
아직 암수의 발정이 불일치해서 그런 결과가 아닌지...?
알막힘은 아니라고 봅니다..
서장호 2009.05.26 11:35
  정병각님..
분양해주신분이 올해 첫 번식은 실패를 하셨다고 하더군요..^^ (작년에는 번식했었답니다..^^)
산란까지는 했는데.. 부화 실패라고 들었었는데..^^;;
일단 그래서 여기서 들은 풍월대로 암수 분리 후
큰 새장에다 넣어두고 휴식기를 줬습니다..^^

집사람이 부산 내려가면
우리집 새판 되는거 아니냐고..
우려 아닌 우려를 하고 있지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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