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일, 과연 누구의 알일까요?...
구교헌
일반
9
687
2009.06.17 15:19
날림장에서 발견된 이 자그마한 알 하나,
과연 누구의 알인지 모르겠습니다.
문제의 날림장에는 올해 번식해 이소시킨 파이프 5마리와
07년산 글로스터 수컷만이 있었는데
누가 낳은 알인지 모를 이 콩알만한 알이 하나 발견됐습니다.
암컷이라고는 이소한지 얼마 안되는 올해 햇새들 뿐인데.........
사진을 찍고 알을 깨뜨려 보니 노른자위는 전혀없고 흰자만 들어있습니다.
정상적인 알과 이 작은 알을 사진상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장닭도 알 낳는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기이한일 벌어졋네요.ㅎㅎㅎㅎ
행운이 찾아올 모양입니다.
영구 보존해볼만 했을듯 한데.. ^^;;
TV에도 나올만한 일이었나..? ^^;;
어린것이 낳았다고 하기엔 조숙하고 숫컷이 낳았다고 하기엔 설득력이 적고....
가끔나오는 이야기처럼 장닭이 낳은경우로 이해 해야 할모양입니다.
저도 어릴적 고향에서 수탉이 낳은 알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침이면 처마밑에 매달린 둥우리에 수컷이 들어가 웅크리고 있다가
홰를 치고 나오는데, 꼭 비둘기 알만한 달걀을 하나씩 낳더군요.
며칠 그러곤 말았는데, 그 달걀 속에는 흰자위만 들어있고 노른자위는 없었지요.
할머니께서 그 달걀 껍질위에 종이를 덕지덕지 붙여서는 화롯불에 넣어 구워주시곤 했는데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상적인 알은 아니지만 수컷이 알을 낳는다는 게 과학적으로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이한 일입니다...
알 수 없네요.
수놈이 산란을...
세상에 이런일이에 연락하셔야 하는것 아닙니까? 무척 희귀한 일중 하나라 연락하시면 방송국에서 금방 달려갈듯 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