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올해 1차는 전부 무정란 그리고 2차에 자란 아기들..

박수정 8 718 2009.06.19 22:07
카나리아 키우고 처음으로 아기새들이 푸드덕 퍼득 퍼득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았어요..

올해 합방을 늦게 시켜주었더니 1차는 전부 무정란이였거든요..작년의 연시 홍시 기억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워낙 사이가 안좋던 애들이라..
올해는 날림장을 더블장으로 넓혀주고 합방을 뒤늦게 시켜주었어요..수컷이 하도 성화를 대는지라..

노래듣는 주인이야 즐겁지만 (단 한마리가 노래해서 참 듣기 좋아요..두마리까지도 괜찮을것 같은데..) 수컷의 노래에 동하는지 암컷도 수컷만 바라보는 통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합사를 했던거지요..

전 그냥 암수 두마리만으로 쭉~ 갈까 생각도 했었거든요..작년 번식때 새끼새들이 다 떠난 슬픔도 있었기에..

올해는 장이 넓어져선지 아니면 이젠 다른짝은 포기했는지 두마리가 가끔 토닥이긴해도 작년같이 치열하게  싸우진 않아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두번째 산란엔 알 네개에 알 세개가 유정란 이였고요..이번엔 수컷이 암컷과 새끼들을 알뜰하게 챙기더군요..

부모 두마리가 육추하는 모습 보는 재미를 처음 가져보았어요..

작년에 굵어죽는 새끼들을 보았기에 이번에 혹시하는 맘에 이유식이며 주사기며 육추장이며 등등 마련했는데 ..사실 쓸일이 없어져서 다행이에요..부모새들이 챙기고 먹이고 하는것을 보니 전 그렇게 해줄 엄두가 안나던데요..^^

두번째 사진이 오늘 오후에 찍은 부화후 19일째 모습이에요..전면에 아기새 모습과 뒤의 초록먹이통에 아비새..그리고 둥지에 아기새..사진엔 같이 찍히지 않았지만 이리 저리 날아다니는 아기새와 어미새가 있어요..

암컷은 벌써 모이통 하나에 둥지를 꾸며놓고 들어가 앉아있곤 하네요..아기새 세마리중 한마리의 가슴팍 털이 뜯겼는지 저렇게 세로로 털이 비어보여요..

오늘 벌써 새장안을 이리 저리 잘도 날아다니네요..18일 어제부터 날더니 오늘 19일차엔 더 잘 날으네요..조만간 독립시켜야겠죠..

3차번식을 해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걱정입니다..

카사모에 간만에 와서 이런 저런 소식읽고 저도 한개 보태고 갑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저녁되세요..^^

Comments

손용락 2009.06.20 08:42
  잘 자랐습니다.
가끔 털이 뽑힌 넘들이 있지만 어차피 2달 쯤 해서 벗어버릴 옷이잖습니까.

번식하고 새끼를 길러내는 것을 보는 즐거움과
지저분한 새장의 청소, 냄새 등과 비기지 않습니까.
후자가 승 쪽으로 가면 마리수를 줄이거나 접게 되지요.

지금은 당연히 번식 접을 시간입니다.
모두 산란하게 두었다가 알을 모두 끄집어 내고
빈둥지에 포란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가 7~10일 후에 둥지를 제거하고
털갈이 모드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애들은 혼자 모이를 먹는 것을 확인한 후 23~25일차 경에 분리하시는 것이...
전신권 2009.06.20 08:44
  너무 일찍 분가하면 지들만 고생하고 심지어는 낙조까지 할 수 있으니

되도록 늦게 (저는 30일이 지나야 완전히 독립을 시키는 중입니다만)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정리정돈이 필수인 계절이 되나 봅니다.
이재용 2009.06.20 09:44
  모낭이 터질정도로 잘먹여서인지 아주 예쁘게 잘자랐읍니다.

색채도 붉은것이 사랑을 많이 받겠네요. ^^
서장호 2009.06.20 09:48
  아.. 색상이 은은하게 붉은 것이 너무 이쁩니다..
이쁘게 잘 키우시길..^^
(고놈 참 올망 똘망하게 생겼네요..ㅋㅋ)
김영호 2009.06.20 10:30
  건강하게 잘 자랐습니다.
한쌍 기르시니 한번더 번식하셔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축하합니다.
정병각 2009.06.20 20:37
  처음 경험하시는 번식이신줄로 아는데
잘 키우신것 같습니다. 새들이 색상도 좋고 이쁘네요.
축하합니다..
박수정 2009.06.21 08:32
  손용락님의 충고하신대로 3차번식은 접는게 좋을듯하네요..감사합니다..^^

전신권님의 말씀대로 제겐 첫 애들이라 늦게 독립시키겠습니다..

아기새 세마리다 조그맣고 통통한게 넘 귀여워요..발만 큽니다..이제 그 발 크기에 맞춰서 덩치도 점차 크겠지요?
관찰해보니 아기새 세마리의 표정이랑 생김 그리고 성격도 다른것 같아요..어쩌면 암컷과 수컷의 차이일지도 모르지만요..벌써부터 어느아기가 수컷이고 암컷일지 참 궁금하답니다..

아무래도 아기새들 태어나고부터 새장 들여다보는 일이 부쩍 늘었어요.. 축하 감사합니다..
허은희 2009.06.23 12:58
  보기만 해도 아주 뿌듯하시겠어요..너무너무 이뻐요..
동생네가 -제가 카나리아를 계속 검색하고 다녔는데- 붉은거 카나리아를 좋은님께 한쌍을 2만원에 분양 받았더라구요..
정말 키우고 싶은사람은 저였는데 그동안 집에서 새키우는거 보기만 하던 동생이 분양받ㅇ느거보면 카나리아가 욕심이 났었던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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