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를 기다리는 마음
윤완섭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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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2009.07.01 10:15
저는 아직 카나리아가 없습니다.
골든 체리 애완조 한 마리만 있습니다.
가을에 노르위치, 글로스터, 파이프 팬시를 분양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란다가 넓어서 풀어놓아 기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하고
풀어서 기르면 운동량도 많고 목욕도 잘 할 수 있고 해서 좀 더 건강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 베란다를 꾸밀까 생각하느라 하루가 다 갑니다.
도망가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보강하고,
원터치형으로 된 방충망으로 베란다를 분리시키고,
수도꼭지에서 정수기 호스를 연결해서 베란다까지 끌고 온 후
머리 위에 물그릇을 이고 있는 여인상 위에서 물을 흘려 항상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좀 넓은 유리 화채 그릇에 마사를 넣고 그 위에 열대어용 고운 모래(모래주머니용)를 깔고 그 위에 모이를 뿌려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벌써 호스를 깔 길이를 재고 필요한 부속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설치가 되면 사진으로 찍어 올리려고 하는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아서... 완성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큰 화분에 있던 벤자민고무나무를 베란다 화단 가운데로 옮겨 심느라 손가락이 까졌습니다.
근래에 머리 아픈 일이 있었는데 카나리아를 생각하며 근심을 잊고 있습니다.
카나리아가 저희 집에 오기도 전에 저를 즐겁게 해 주고 있습니다.
좋은 품종이 들어오고 내년에 번식까지 잘 한다면 더 좋겠죠?
어쨌든 하루 하루가 즐겁습니다 ㅎ.
제가 불과 두세달 전에 윤완섭님처럼 그랬거든요..^^
(제 입사 동기 형중에 윤완서라는 분이 계셔서 처음에 그분 형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이곳의 이곳 저곳을 구석 구석 잘 돌아 당겨 보시면 많은 도움 받으실겁니다..^^
누군가 말씀하셨지요..
카나리아 사육은 기다림의 미학이다..
정말 맞는 말인듯 합니다..
거기다가 사랑과 정성과 애정까지 더해지면.. 금상 첨화일듯..^^
멋지고 행복한 취미생활 하시길..^^
베란다 방사해서 키우는것도 만만치는 않습니다.ㅎㅎㅎ
여러종의 카나리아를 같이기르면 번식기에는 잡종이 나올 확율도 높습니다.
번식기철이 아니면 볼만합니다.
새장에에서 키우다 베란다에 방사하면 저녁에는 새장에 들어가 잔답니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카나리아도 보기 좋겠습니다.
청소를 자주해도 냄새가 많이 나는 카나리아네요
가을이라 하지만 3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모이와 똥, 깃털, 냄새 등 아내의 심기를 건드릴 요소가 도사리고 있지만 어떻게든 해 보려고 합니다.
가을-겨울에 방사해서 기르다가 번식기에 새장에 넣으려고 했는데
김영호님의 조언대로 한다면 방사와 번식 모두 만족시키기 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나리아가 나는 모습이 각도 등이 매우 신기롭다고 합니다.
고재권님, 제가 깨끗한 공기를 매우 중요시 하기 때문에
집을 고를 때도 공기가 깨끗한지와 환기가 잘 되는가를 제일 먼저 봅니다.
그래서 바깥 공기가 좋으면 항상 창문을 열어둡니다.
그래서 창충망도 보강을 하려고 합니다.
완성되면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행착오로 소요되는 비용도 많이 줄이실 수 있구요.
선배들의 이야기를 참고하셔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새에게 자유를 ~~
번식과 관상 두 가지 모두를 만족하시기가 그다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커다란 외부 방사장을 여러번 지어서 실패한 경험을 하였던 저로서는
번식보다는 관상을 위주로 하신다면 몰라도 두 가지를 모두 얻으시려면 심사숙고하시길....
생각보다 카나리아가 쉽지 않은 새입니다.
잘 지내시죠?
부산은 오전에 비가 오던데 거기는 어떠신가요?
유비무환이십니까? ^^
앞으로 많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카나리아를 기다리시는 들뜬 마음이 물씬 묻어납니다...^^
처음엔 다들 그렇더군요.
저 역시 처음 한두쌍 기르기 시작할 때 무척이나 들뜬 마음으로
생활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그 마음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근데, 카사모 가입을 이미 3년 전에 하셨던데
이제서야 첫 시작을 하시는군요...^^
모쪼록 만반의 준비를 하신 뒤에 좋은 개체 분양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마 그때 골든 체리를 사서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지만
한 마리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해서 카나리아는 생각하지 않았다가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예전엔 시험삼아 여러방법을 해보았습니다만,
하지만 생각보다 여러종류를 방사하여 풀어놓으면 쉽지만은 않을것입니다.
잘 계획하시어 멋지게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벌써 윤완섭님댁에 올애들이 정해져있는것 같습니다,,^^
이쁜애들로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그냥 새들이 평화롭고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베란다에 화초들이 많아선지 현재 베란다에 큰 새장은 두개지만요..똥판 자주 안갈아도 냄새가 안나요..식물들의 정화능력 때문인것 같아요..물론 방충망 닫은채로 창문은 늘 열어놓고 살지만요..
화분에 있는데 옮겨볼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