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무의 꿈
조충현
일반
11
1,645
2009.07.06 14:37
우현이 인터넷에서 커피나무에 빨간색으로 익은 커피콩의 사진을 보고 막연히 커피나무 한그루 구해 길러야 하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찾아보았지만 막상 구하기가 어렵고 나중에 알았지만 용인의 한농장이 그중 많은수를 보유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복지 않은 생두로 싹을티워 볼 요량으로 생두 100G 구입하여 한주먹 심어 보았으나 실패-온도관련 아닌가 생각
그다음은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 필리핀에서 직접 농장을 운영하는 피피커피에 방문하여 야생에서 사향고양이가 먹고 배설한 루왁커피 콩과 농장표 콩 두가지를 얻어와 발아율이 아주 좋다는 소리듣고 마사토와 피트모스의 배합토에 심어보아도 싹이 나오겠다 싶어 확인하면 곰팡이핀 쌔카만콩으로 실망만 안겨 주는데 처음 심기전 지인께 한주먹 준 생두에서는 하나가 발아되어 크고 있다는 연락이 왔는데 저는 번번이 실패만 하기에 어제는 락스물에 두시간가량 담구었다가 다시 파종하였는데 과연 ...약 한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괜히 한눈 팔다 오기까지 발동 하였으니 여름이 가기전에 성공해야 할텐데
요번에는 꼭발아가 되어서 잘 자라기를 고대합니다.
제주도 여미지 식물원에서 아라비카 원두 10알분양 받아 2개월여만에 발아되어
이제 겨우 떡잎 2장 나와서 자라고있습니다.
아직 5년정도 기다려야 열매가 맺힌다니 갈길이 더 먼겄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실내에서 일반 배양토에 파종하여 길러고 있는데 햇빛드는 남향 창가에
배양토가 마르지않을 정도로 하루 1번정도 스프레이 해주고있으며
한주에 한번은 배양토가 완전히 젖을 정도로 물을 뜸뿍 주고 키우고있는데
아직까진 잘자라고 있습니다...
후우 부러버라......
한가마 정도는 아니더라도 반봉지 심으면 싹나는 넘 있지 않을까요?
자하문 터널 위의 에스프레소에서는 생콩 수입하여
그기서 붂아서 주거나 가루내서 팔고 있던데...
이런 콩은 싹이 안트는 건가요?
저도 커피 재배에 관심이 있었는데 우리 회원님들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네요. 저는 키울 생각은 접고 갖 볶은 커피나 자주 마시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좋은 결실맺으시길..........
이런 저런 핑계로 그간 자판기 내지 별다방을 비롯한 콩다방등의 무수한 커피의 세계도 잠시 훝어보는 계기가 되었지요.
양수리 커피박물관도 한번 가보아야 하는데 방향이 잘 잡히지 않네요.
요즘은 작은 공방같은 로스팅에 드립해주는 특색있는 곳이 더욱 재미 있어서 .......
아직은 집에서까지 커피를 볶을 일은 없겠지요.
갖 볶은 커피 콩을 갈아서 커피를 공급하는 전문점이 제일이지요. 흔히 있는 스타xx 등은 볶은지 한참 지난 커피를 사용하니 이런 곳 보다는 갖 볶은 커피를 사용하는 전문점에서 커피를 즐기는 것이 제대로 즐기는 것입니다.
<a href=http://www.caffemuseo.co.kr에 target=_blank>http://www.caffemuseo.co.kr에</a> 한 번 들어가 보세요. 생두도 살 수 있고 다양한 커피관련 제품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껍질이 벗겨진 생두는 발아를 안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조충현님의 취미 생활의 끝은 어디신지..^^;;
(참고로 제주도 전신권님도 마찬가지시공.. ㅎㅎ)
그런데 발아된 아이들은 정말 빠르게 자란담니다..저두 커피나무 키우는데 발아된거 구입해서 2년째인데 화분에서도 묘목 굵기가 연필 사이즈가 더 되구요..겨울엔 동해를 입어서 거실로 들여요. 생각보다 키우기는 쉬워요.발아만 어렵지...ㅜ.ㅜ... 잘 자라는거 같아서 올해는 아라비카 커피 묘목을 구해서 키우는중인데 앞으로 2년정도만 더 키우면 꽃을 볼수 있다구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