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모성의 본능
임병윤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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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7 12:51
2일전 퇴근하여 집에가보니 산란하여 육추중인 잉고의 사육장에 사고(나무알통이 바닦에 떨어짐)가 발생하였음.
마누라의 말에의하면 출근하고나서 사고가 났다는 이야기..(한곳에 많은 잉고를 같이 사육중임)
놀라서 나무알통을 들여다보니 새끼두마리는 무사하여 내심 반가웠으나, 횟대에 많은피가 묻어있어 놀라서 보니깐
암놈의 발이 심하게 다쳐서 피가 많이 흐르고 있었음.
순간 새끼의 먹이를 먹이지 않았나 싶어 확인하였더니 왠걸 새끼의 모이주머니가 터질것같이 빵빵하더군요.
그렇게나 많이 다리를 다친 어미는 다리를 절둑거리면서 새끼에게 먹이를 먹였던 것입니다.
인간이고 동물이고 자식사랑하는 마음은 똑같다는 생각에 숙연해 지더군요
그 암컷은 정말 대단한듯..
다리 칠 잘해 주시고.. 잘 보살펴 주세요~~ ^^
카나리아는 베란다에서, 다른 새들은 마당에서 키웁니다.
잉꼬와 카나리아는 같이 사육하면 잉꼬가 물어서 죽일것 같더군요
참고로 여려종류의 새들을 별도의 사육장에, 단 잉꼬와 문조는 함께키우고 있습니다.
맨 바닥에 푹신한 깃풀도 없이 그냥 딱딱한 나무위에서 알을 굴리고 품고
부화시켜 키우는 것을 보면,,, 잘 대접해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약 35년전 잉꼬로부터 새 기르기를 시작하였답니다.
현재의 종류은 약 8종 정도...
모이를 먹이는것을 본적이 잇읍니다.
부성애도 만만치 않더군요.
모성애가 남다른가봅니다.
이쁜모습으로 건강하게 자라길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