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제가 쓰는 자작모이통들

정병각 5 886 2009.07.16 12:56
전신권님께서도 다양한 자작모이통이며 둥지들을 실험하셨고, 또 실험하고 계시지만
저도 나름대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여러가지 자작용품들을 만들어 써왔습니다.

카나리아를 기를 때 가장 불편한 점이라면 껍질모이를 주다보니 모이에 뒤섞여 남는 껍질과
부스러기들을 골라서 제거해주는 일이고, 또 모이를 골라먹느라 파헤쳐 버려서 허비되는 것을
얼마나 줄여주느냐 하는 것이더군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모이통을 개조하게 되고, 모이를 골라주는 간편한 방법을 찾게 되더군요.
언제든 불편은 개선을 낳는 법이니 말입니다.

모이통에 대해서는
처음엔 모이통 상부에 철사나 고무줄을 꿰어서 모이흐트러짐을 방지해보기도 하고,
뚜껑이 있는 시판용 모이통을 써보기도 하고,
때론 수입한 외부모이통도 써보았지만 마음에 딱드는 그런 모이통은 찾기가 어렵더군요.

그러다가 저는 요즘엔 더블케이지에 딸려오는 작은 모이통에 뚜껑을 만들어 붙인 것,
그리고 포멕스로 만들어쓰는 4구 모이통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뚜껑 모이통은 한 쌍씩 따로 넣은 새장에서 주로 쓰고,
4구 모이통은 주로 7~8마리를 날린 날림장에서 주로 씁니다.
이 가운데 바닥에 놓는 4구 모이통은 횃대에 앉은 새들의 떵이 떨어질 수 있기에
횃대를 피해 바닥에 놓아야 하구요.
쓰다보면 떵들이 묻기도 하는데 그러면 가끔씩 물로 씻어주면 깨끗해집니다.

둘 다 모이의 흐트러짐을 90% 이상 없애는 효과를 낸다고 생각하는데
더 좋은 것은 그러다보니 1주일에 한번씩만 모이를 갈아주면 된다는 것.

때문에 이제는 모이통 개선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생각지 않고 나름대로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좀 더 좋은 방법들을 한번 강구해 보십시오...

Comments

서장호 2009.07.16 13:14
  뚜껑을 참으로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저런 경첩은 인터넷으로 구입하신건지요..? 아니면 직접 제작..? ^^

전 왠만하면 재활용품(주로 플라스틱 제품) 과 주방용 플라스틱 용기로 밥통이랑 목욕통, 까불이 만들어서 쓰는데.. 조잡해서.. 정병각님외 다른 분들과 비교하면 넘 부끄럽네요..ㅋㅋ
전신권 2009.07.16 13:26
  인터넷에 DIY 물품을 파는 곳에 보면 프라스틱 경첩이 있습니다.

구하여 쓰시면 됩니다. 저도 구하여 비슷하게 만들어 쓰는데 좋습니다.

특히 위의 반달 모이통은 새장을 사면 함께 딸려 오는데 모이를 자주 흩어 버리기에

저는 앵무용 물통으로 쓰기는 합니다만 효용가치가 많이 떨어집니다. 저렇게 만들어 쓰면

아마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김영호 2009.07.16 13:49
  아주 좋습니다. 저는 투명 찬통을 4구, 2구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이통의 시행착오는 투명찬통이 종착역입니다.

넘 좋습니다. 모이손실도 없고  투명하니 알곡과 껍질의 비율파악도 쉽게되니 한결 관리가 편해졌습니다.

박상태 2009.07.16 22:45
  참 깔끔하게 잘 만드셨습니다..

시제품 못지 않은 솜씨십니다.^^
김대중 2009.07.17 17:45
  잘 만드셨습니다.  더블케이지에 따라오는 모이통 같습니다.  뚜껑을 아주 멋지게 만드셨습니다.
저는 모든 모이통을 우유통 자른 것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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