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냄새제거

이진형 8 695 2009.07.20 20:44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올립니다.
밑에 윤완섭 회원님 소개로 가입했습니다.
구경만 할까했는데 글을  또 올리라고 글을 벌써 남기셨네요^^
이글로 가입인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베란다에 정원이 꾸며져있습니다.
이사오니 정원을 꾸미게 되어 있더군요.
화분만 몇개 가져다 놓고 물만 주던 그런 사람이었는데...
연못도 만들어 놓고 수생식물도 기르고.... 거기다가 문조와 카나리아도 풀어 기르게 되었습니다.
풀어 기른 역사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대학생 시절이니 20년도 지났군요..

당시 금화조를 풀어 키웠는데 이놈들이 번식을 해서 한 15마리 정도로 불어나더군요.
그놈들이 베란다를 참새처럼 무리지어 날아다녔는데 장관이었죠.
베란다에 풀어키우면 생각보다 냄새가 좀 덜 납니다.
사실 그땐 거의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새들이 99%는 용변을 보는 장소가 정해져 있죠. 잘 앉는 나무가지 말입니다.
그땐 베란다에 나무가 2그루 정도 있었고 그리 크지 않아서 나무 밑, 그리고 빨래줄을 걸도록 가는 철판이 길게 벽에 붙어있었는데 거기만 청소하면 되었죠.
그래서 거의 냄새가 안 났었고....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빨래도 널었었는데 ...딱 2번 .... 사고 친 것 외에는 빨래에 볼일을 보지 않더군요.
지금은... 정원 구조가 그때와는 좀 달라... 여기저기 볼일을 보는 편입니다...

현재 문조는 풀어져있고 카나리아와 금화조는 새장에 있습니다.
새장에 있으니 아무래도 냄새가 좀 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래에 원두커피를 깔아줍니다.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매일 커피 뽑고 남은 걸 말렸다가 깔아줍니다.
어느정도 지나면 정원에 거름으로 씁니다.
냄새가 전혀 안나는 건 아니고 윤선생님이 좋다고 하시는 걸 보니 효과가 있는 모양입니다.
커피를 안드시는 분은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사용한 원두 찌꺼기를 공짜로 주니 그걸 가져다가 쓰셔도 될겁니다.
도움이 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s

김상규 2009.07.20 21:13
  어, 고향분이시네, ^^
반갑습니다,
이진형님 방법을 시행해봐야 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원영환 2009.07.20 23:46
  새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보는 사람도 멋진 광경을 볼수있어 좋긴한데....

아파트 문화에서 베란더라는 공간이 쓰임새가 한정되어있고 특히나 아내의 동의가
필요한지라 새를 날려 키운다는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더군요.

카사모에서 몇분이 날려 키우신분들이 계시는데 참으로 대단한다는 생각이듭니다.
원두 찌꺼기로 냄새를 희석해 볼수 있다니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날려 키우지 않더라도 베란더에 원두 찌꺼기를 용기에 담아 놔두면 커피향에...
새똥 냄새가 어느 정도는 희석될것 같군요.

윤완섭 2009.07.21 00:25
  참고로 후배를 조금 소개하자면
저와는 둘도 없는 선후배 사이입니다.

해수어와 열대어를 잘 기르고 있습니다.
사진도 잘 찍고 요리도 잘 합니다.
일본 가서 찍은 사진 중 두 장을 제가 업어 와서 액자에 넣어 집에 두었습니다.
방문 할 때마다 커피를 맛있게 얻어 마시고 옵니다.

앞으로 좋은 사진도 많이 부탁합니다.

전신권 2009.07.21 09:08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이네요.
원두 커피 찌꺼기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좋은 활동 많이 부탁드립니다.
김영호 2009.07.21 09:18
  재미있게 새를 키우고 계시네요.

똥판에 원두커피 찌거기를 깔면 냄새가 훨 줄일수있겟습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하진 않지만 ...  앞으로 좋은정보 부탁드립니다.
서장호 2009.07.21 10:22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좋은 노하우 알려주신거 감사드리며..
앞으로 자주 자주 찾아오셔서 즐거운 취미 생활을 함께 하시길..^^
허은희 2009.07.21 15:16
  베란다에서 풀어키우고 싶지만 화초가 너무 많아서 새들 굶어죽을까봐 못해봤는데...넘 멋지게 해내신 분도 계시는군요..
이진형 2009.07.21 16:19
  굶을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화초가 많다면 화초가 수난을 당합니다^^
특히 잎이 약한 화초는 잘 뜯어 먹더군요. 특히 다육식물이나 게발선인장 같은 것들은 너무 잘 먹습니다.

베란다에 풀어키우는 팁을 조금 말씀드리면,
먼저 새장 문을 열어 놓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새로 들여온 카나리아라면 먼저 새장에 적응해야 되고요.
처음엔 잘 날지 못합니다. 유리에 부딫히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공간에 적응하면 잘 날아다닙니다.
제가 키우는 건 보통 카나리아인데 비행의 명수더군요. 거의 제비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90도 턴, 수직강하를 자유자재로 합니다. 문조 같은 새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잘 납니다.
좁은 베란다 구석구석을 거의 닿을 듯이 재빠르게 날아다니는데 볼만합니다.^^

처음엔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밥 먹으러 새장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잠은 보통 나뭇가지에서 자더군요.
가끔 유리에 부딫혀 죽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한번 공간에 적응한 카나리아는 절대 유리에 안부딫히는 것 같습니다.
비싼 종은 자신이 생기면 시도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풀어키운 카나리아가 훨씬 건강하고 이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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