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무서운 카나리아~~ㅎ

김경호 10 690 2009.08.03 22:17
카나리아를 키운지 1달이 조금 지나갑니다.

처음에는 출산때문에 집에서 쉬고있는 와이프를 위해 청계천에서 2마리를 입양해 왔는데~~

이젠 제가 더 좋아하게 됐네요... 벌써, 6마리로 불었습니다......

매일 출근전 새들이 잘있나 확인후 출근하고.... 퇴근후 새장 청소에~~ 새만 쳐다보고 있고...

카나리아의 중독성이 대단합니다...ㅜㅜ

어느날 와이프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 어이구~~ 나랑 배속의 애기한테 신경좀 쓰시지?? 새랑 결혼해~~ 거기 암컷 있잖어~~"

이말을 듣고 조용히 새장에서 벗어나, 침대에올라 자는척을 하였습니다... 뒷감당이 무서워져서요...ㅋㅋ

회원님들도, 이런 경험이 있습니까??ㅎㅎ 

그리고 얼마전에 이쁜 카나리아를 몇마리 입양하였습니다~

도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파리잔 암컷은 구하기가 힘드네요~~~키우시는 분이 별로 없으신거 같습니다~ㅜㅜ

Comments

최상석 2009.08.03 23:33
  ㅎㅎ 이해가 됩니다. 저도 곧 뒤를 따를 것 같습니다
원영환 2009.08.04 00:03
  중독성.....이제 막 김경호님 몸에 중독균이 침투한것 같습니다.
모든 취미가 그렇지만....

한번 이 무서운 취미 중독균에 감염되면 열병처럼 어느 순간 온몸에 번져 체온이 40도를 오르 내리며
열병처럼 끙끙 앓게됩니다.

증후군으로는 컴 자판을 두드리는 수전증이 늘게되고, 버려진 페트병을 보면 정신 나간 사람 처럼 뭔가
골똘히 생각에 잠기게되며, 시장 바닥에 버려진 배추 잎사귀만 봐도 주워담는 대담성과, 녹즙 만들려고
아내가 사다놓은 케일은 틈만 나면 새들에게 줘버리고....한입 베어먹던 사과도 마져 먹지 못한채.....

왕복 400km 를 동네 마실 처럼 다녀오게되며, 망각에 싸로 잡혀 남의집 예쁜 새란 새는 눈앞에 아른 아른
떠오르게됩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 마세요.

홍역처럼 한번 앓고 나면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중독균이  자신도 모르게 빠져나갑니다.
그리곤 다시는 홍역에 걸리지 않게됩니다.

한층 더 강한 면역력으로 자신 만의 취미를 즐기는 법을 터득하게되지요.
서장호 2009.08.04 07:20
  ㅎㅎ.. 저희집이랑 비슷합니다..^^
제 와이프도 현재 둘째 임신중인데..
초반에 저런소리 많이 들었습니다..ㅋㅋ
새장안에 들어가서 자라는..-_-a..
지금은 와이프도 무지 좋아라 하지요..^^
전신권 2009.08.04 08:35
  어린아기가 있는 집에서 새를 키우는 문제는 심사숙고를 해야합니다.

날리는 깃털과 비듬등으로 인한 공기의 오염은 어린 자녀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호흡기 및 알레르기성 질환에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염이 있는 집안의 경우는

베란다에서의 사육을 무리하게 늘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정효식 2009.08.04 08:46
  환자(?) 한 분이 더 늘었군요.

중독성이 강해서 여간해서는 잘 낳지를 않습니다.

마리수가 늘어나고는 해서 가정에 분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쩝니까, 자가치료 외에는 방법이 없는 걸요.
신종협 2009.08.04 09:49
  서서히 중독에 빠지시는분이 한분더 느신것 같습니다.
적당히만 키우면되는데, 적당히란 개념은 본인만이 판단할문제기에,,ㅎㅎ
원하시는놈들로 이쁘게 키우시길 바라겠습니다.
박상태 2009.08.04 12:06
  ㅎㅎㅎ 원영환님 말씀처럼 여기 계신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경험한 증상입니다.^^

그런데 남성들이 카나리아 취미에 더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허은희 2009.08.04 12:09
  그 중독성이 면역력이 약하다고 하던데 저두 요즘 빠져드는것 같아 걱정이예요..제가 비염이 있고 작은넘이 피부가 아토피라 괜찮을런지도 궁금하고...궁금증보다는 먼저 들이고싶은 욕망이 더 크니원..ㅎㅎㅎ
김경호 2009.08.04 12:33
  다들 저랑 같은 증상이 있으시네요...ㅎㅎ

전신권님 말씀대로, 적당한 선에서 키워야 될거 같습니다~~^^

김용수 2009.08.04 13:03
  허 허 하고 웃지요

누구든 생물을 사랑하는 이들의 공통점이지요

한번 빠져보시지요 하면 마약보다 더 무섭읍니다

원영환 님의 말에 정말 동감입니다.

춘천서 부산까지 새한마리때문에 달려가고 오고 하였던 시절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

지금도 갈급하다면 어디든 못가겠읍니까?

허나  걍 이정도에서 안주보다는 절재를 하면서 진정한 취미인으로

오늘도 또 하루를 보내고있읍니다 .  허  허  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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