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조금씩 살아 나는듯 합니다..^^

서장호 10 719 2009.08.05 09:51
안녕하세요~
어제 새가 너무 걱정되서 팀장님의 매서운 눈초리를 피해 칼퇴근 후
집에가서 애들 상태를 보니..
한마리는 오뉴월의 강아지 처럼 바닥에 쫙~ 달라 붙어 엎어져 있고..
한마리는 구석에서 머리만 빼꼼 내밀고 있더군요.. -_-;;
숨만 꼴딱~ 꼴딱~ 쉬면서..
집에 가자 마자 마눌한테 욕 들어 먹으면서..ㅜㅜ

일단 작은 새장으로 두마리를 옮긴 후 작은 방 보일러 가동하여 가온 시켜주고,
스탠드도 켜주고.. 아주 약하게 탄 설탕물도 강제 급여 후 밤을 보냈습니다.
(얘네들이 더블케이지 안에서는 멀쩡한놈들 힘에 밀려서 아무것도 못 먹은듯 하더군요..)

아침에 보니 모이를 조금 먹은듯도 하고..
배추랑 브로컬리 걸어주니 조금씩 뜯어먹기 시작하며,
에그 푸드를 주니 조금 더 잘 먹더군요..
바닥에는 노란 물똥을 엄청 싸놓은것이..
그나마 다행인건 조금씩 활동적으로 변해가고 있지만..그래도 날개를 조금 축~ 늘어 뜨린것이..
변의 상태를 보면서 몇일만 더 따로 두면 될듯 합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헤롱거리다가 다시 회복되길..
앞으로는 약물 과다 복용은 정말 삼가해야 할듯 합니다..ㅋㅋㅋ
십년 감수한듯 합니다..^_^;;

Comments

김영호 2009.08.05 10:06
  한여름에는 부패할수있는 습식모이는 중단하는것이 좋습니다.

집에 항생제가 있으면 투약하시고 보일러까지 가동하시다니 .ㅎㅎㅎㅎ

조그만 새장에 백열등을 4시간정도 켜주시면 날개가 바짝 올라 갈것입니다.

서장호 2009.08.05 10:22
  얘네들이 먹는걸 잘 못 먹는듯 하여 습식모이를 아침에 주고 왔습니다..
조금있다가 집에 전화해서 빼달라고 해야지요..^^;;

이젠.. 저보다 집사람이 더 새에게 지극정성(?) 입니다.
저희집 순위기, 딸 -> 태아 -> 와이프 -> 저 -> 새 에서..
딸 -> 태아 -> 와이프 -> 새 -> 저.. 로 바꼈습니다..ㅜㅜ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쩝.. -_-;;;
전신권 2009.08.05 10:49
  부디 건강을 되찾아 주인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으면 합니다.

실패를 통해 새사육의 노하우도 늘어나는 것이 마음 아플 때가 많지요.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새사육에서도 필히 기억해야하는 말일 듯 합니다.
김경호 2009.08.05 12:24
  조금씩 좋아하지고있다니 다행입니다^^
김상규 2009.08.05 13:10
  휴~
깜작 놀랬습니다,
일전에도 좋지않은 소식이 있었는데,,,,
불행중 다행입니다,^^
서장호 2009.08.05 13:26
  안그래도 이번에 새 떨어 졌으면 정말 크게 낙담할번 했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집사람이 더 안절부절했으니..-_-;;
앞으로의 취미 생활이 위태위태 할뻔 했지요..

여러분들의 말씀처럼.. 항상 조심 조심..
과유불급을 새기면서 해야할듯..^^
그리고 불법 의료행위도 좀 자재하면서..
ㅋㅋ
허은희 2009.08.05 22:32
  뭐든 넘치는건 부족하는것만 못하다는 옛말이 맞는거 같아요..이젠 더 활기차게 잘 자랄거라고 생각되네요..
한창선 2009.08.05 23:21
  그렇군요!
저의 넘들 한배에 한마리씩 두배 두마리를 한장에 넣었는데,
첫배에 태어난넘이 먹이 먹을적에는 동생을 못먹게 공격을 하데요,
그레서 저도 관찰을 하다가 먹이통을 두개씩 걸어 놓으니,
싸움을 않합니다,
새장에 새들도 먹이 쟁탈이 치열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낙조할뻔한 카들이 살아나서 다행입니다,
빠른 건강 회복되기를 빕니다..... 
김두호 2009.08.06 11:11
  언젠가는 경험해야 할 일들을 일찍 겪으셨네요.ㅋㅋㅋ
비싼 수업료입니다.
윤완섭 2009.08.06 17:02
  생물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약한 듯 해도 어떻게 보면 강한 면도 있습니다.
잘 회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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