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금초)를 다녀와서..
김경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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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7 09:25
지방에 계신분들은 금초(벌초)라고 하나요??
저는, 토요일, 일요일에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철원에 선산이 위치해 있는데... 4명이서 2일동안의 일정으로 벌초하였습니다.
산소가 산꼭대기에 위치해있고, 수풀이 너무 무성해서 길을 헤매기도 하였고....
산에 올라가다 뱀도보고, 땅벌집을 건드려서 벌에 몇방 쏘였습니다...^^;
힘든것보다는, 햇빛이 강렬하여 너무 덥더군요...
(한가지 운이 좋았던것은, 벌초하다가 자연산 영지버섯을 몇개 채취했습니다...^^)
일요일에 집에 돌아와서, 씻고 얼굴을보니, 아프리카 원주민이 되어있었습니다...ㅎㅎ
이제 벌초기간의 막바지 달인거 같습니다~. 몇몇분들은 다음주 혹은 다다음주에 갈수도 있구요...
산에서 항상 조심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잘못해서 말벌집이라도 건드렸다간, 큰일납니다....ㅜㅜ
2일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조상님의 음덕이 있을것입니다.ㅎㅎㅎ
조상님의 음덕으로 영지 채취하신듯 하네요..^^
전 아직 못했습니다.
20일은 대구 27일은 강원도까지 가야 합니다.
아들녀석 시간을 내어야 하니...
수고 하셨네요.
저희 집 선산은 강원도 횡성에 있는데 매년 마을주민께 수고비를 드리며 용역을 주고 있습니다.
웬만하면 직접 해야 하지만 거리도 멀고, 시간도 여의치 않으니...
조상님을 잘 모셔야 조상덕이 있을텐데...
영지버섯 캐는 사람,
귀한 난초 캐는 사람,
심지어 산삼을 캤다는 사람까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