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혼자이니 좋은점..^^

서장호 14 703 2009.09.21 21:43
안녕하세요..^^
오널 우짜다 보니 2연타석 올립니다..^^

집사람이 없으니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장점만 생각 할랍니다..^^

퇴근해서 딩굴거려도 암소리 안해..
이렇게 집에서 컴터도 한번씩 키고..^^
새들을 위한 밥 준비할때도 눈치 안보이고..^^

퇴근길에 병원 댕겨 오니 한결 살만합니다...
살만하니.. 집안 구석 구석 널부러진 물건들 및 해야할 일들이 눈에 보이네요..
이상한 성격탓인지라.. 허리 부여잡고 이것저것 치우고 정리했네요..
전화로 집사람이 하는 말이 이제 좀 살만한갑지요..? 대충해놓고 살지, 남자혼자 있으면서 뭘 그리도 치우냐고 그럽니다..
우짜겠습니까..
눈에 발피면.. 못참는걸..^^;;;

샤워전에는 부산에서 가져온 2L 짜리 생수통 14개 씻어서 베란다에 널어놓고(모이보관용통^^)
지난번에 말려 뒀던 게 끕데기 믹서기로 갈아서 통에 담았습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꽃게라서 그런가.. 갈고 나니 많은 양이 나오네요..
400ml 약통에 반 정도 차는걸 보니..^^

그리고.. 내년에 쓸려고.. 버릴려는 계란 노른자(회사 동생들이 다이어트 한다고 맨날 흰자만 먹고, 노른자는 저한테 챙겨줍니다..^^)를
채에 걸러서 햇빛에 말려 전자렌지 돌려 살균 후 냉동보관하고 있습니다..^^
손용락님이 알려주신 방법인데..
참으로 유용할듯 합니다..^^
이미 꽤나 많은 양이 모였으니.. 내년 계란 삶을 일은 별로 없을듯 하네요..^^

오늘 저녁 비가 그친 후 황사가 온다기에 모든 창문을 다 닫아 뒀습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황사 및 저온 피해 없으시길..^^

다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십시요..^^

Comments

윤완섭 2009.09.21 22:31
  참 부지런하시네요^^.
집에서 사랑 많이 받으시겠습니다.ㅎ

전자렌지는 수분이 있어야 마이크로웨이브가 물분자에 진동을 줘서 생기는 열로 음식을 뎁힌다고 알고 있는데
노른자를 말린 후 가동하면 살균이 되나요? ㅎ
서장호 2009.09.22 08:22
  채에 눌른 후 전자렌지 돌린 후 3일 정도 말리는데..
중간 중간에 한번씩 전자렌지에 더 돌려 줍니다..^^
그리고 냉동보관 전에 노파심에 한번 더 돌려주고요..^^
살균 안될까요..? ㅋ
윤완섭 2009.09.22 09:05
  ㅎㅎㅎ 그렇게 하시면 확실히 되겠네요.
멸균건조되겠습니다.
김경호 2009.09.22 09:18
  정성이네요....ㅎㅎ
저는 전자렌지에는 돌리지않고...그냥 건조만 시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멸균처리후 밀봉하지않는이상은 극히 미량의 세균은 어쩔수없다는,
저의 지론때문에 건조후 냉동보관시키고 있습니다.......^^;
전신권 2009.09.22 10:27
  정성을 쏟은대로 새들은 반응을 합니다.
좋은 결과는 다음해에 분명 나타납니다. 과하지만 않다면...
김성기 2009.09.22 10:32
  아이구~~`
그렇게 한달만 살아 보십쇼~~
몸에서 홀애비냄새 폴~폴~ 날테니...
ㅋㅋㅋㅋㅋㅋㅋ
김두호 2009.09.22 12:53
  혼자가 좋은 것은 잠시입니다.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면 옆구리가 허전한게 영....
예전 체육관에 다닐땐 흰자만 먹고 버리는 노른자 많이도 주워 왔는데 그 다음엔 과잉 공급이 되어 배가 누렇게 변하더이다.
김영호 2009.09.22 13:53
  카나리아를 위하여 무엇을 만들고 준비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좋은 보조 모이를 준비하셨습니다. 정성이 대단합니다.
김 태 수 2009.09.22 16:09
  유익한 정보얻었습니다^^
전 꽃게,대하껍질 다버렸는데 ㅋㅋㅋ
서장호 2009.09.22 16:37
  뭔가 준비하면서 만든다는게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전에도 아이를 위해서 장난감이나 간식(쿠키라는 이름의 빵-_-;) 만들어 줄때도 참 재미 있었는데..^^
체질인듯 합니다.. ^_^;;
김대중 2009.09.22 17:24
  아주 신이 나셨군요..
김성기님 말씀대로 오래되면 냄새납니다..
잠깐의 여유를 재미있게 보내시고 계시는군요~~
서장호 2009.09.22 21:12
  모.. 이생활이 익숙한 상태인지라..^^;;
결혼 3년차인데.. 함께 한것은 이제 2년 넘을려나요..? -_-;;
첫째 출산으로 한 6개월.. 그 이후에 한번씩 부산 내려가면 한두달은 눌러 앉아 있습니다.
(이래저래 다른일들이 있긴 했습니다만..^^)
연예할때도 원거리라서 자주 못만났었는데..
결혼해도 자주 못봅니다..ㅋㅋ
그래서 아직 애뜻하고 뜨겁습니다..ㅋㅋ^_^;;
정병각 2009.09.23 08:07
  혼자 있으면 편한 것도 정말 잠깐이지요.....
조금만 지나면 지저분해지고 냄새나고...
그래서 저는 혼자 있으면 "안해먹고", "안 어지르고"만 철저하게 지킵니다...ㅎㅎ
서장호 2009.09.23 08:31
  ㅎㅎ.. 정병각님도 저랑 똑같습니다..^^
저도 집사람 부산 내려가면, 일단 대 청소 후..
안어지르고, 안해먹고, 안방은 아예 방문 걸어 잠금니다..^^
그리고 매번 댕기는 루트로만 댕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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