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퇴근 후 소일거리..^^

서장호 12 486 2009.10.05 22:25
다들평온한 밤을 보내고 계신지..
전오늘 일찍 퇴근해서 그간 못했던 냉장고 정리 및 설겆이 했씁니다..
냉장고의 오래된 음식물들은 모두 제 뱃속으로 정리하고..
그릇들은 식기 세척기에 넣고 돌려 버렸지요..
전.. 간단히 싱크대와 가스렌지의 물때와 기름때만 제거했다눈..
홀아비 놀이 1개월만에 주부 다 됐습니다..ㅋㅋㅋ

냉장고 보다가 좀 된듯한 계란이 보여서 오늘 폭폭~ 삶아 에그푸드를 만들었습니다..
요로케 만들어서 냉장 보관해두면, 언젠가는(내년이겠죠..^^;;) 쓰이겠죠..^^
그 생각하면서 쪼물딱 쪼물딱~
ㅎㅎㅎㅎㅎ

그리고.. 2주 전쯤에 제가 회사에서 버리는 lamp case 주워다가 자작 알곡 분리기를 만들었었드랬죠.
그때 순간 접착제를 잘못사서..
3M 인줄 알고 삿는데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4M 이더군요..ㅜㅜ 잘 붙지도 않고, 냄새만 코아플 정도로 독하고..ㅜㅜ
그래서 case 전체를 글루건으로 도배를 해 버렸더니 완전 튼튼합니다..^^
또 그때는.. 풍력원이 휴대용 손선풍기 인지라, 바람도 약하고 해서 사용을 못하다가..
오늘~!
Line에 있는데 설비 보전원이 장비 하나를 뜯고 있는거였씁니다.
믄 일이야~? 하고 물어보니, lamp house가 나갔다고 함시롱 뜯고 새것으로 교체 한다고 하더군요..
헌데. 그 lamp house 안에서 보이는 그 무엇~! 바로 fan 이더군요..ㅋㅋ
이거 폐기할거라길래 그 자리에서 fan만 떼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12v 에 2.3w 더군요..
만든 회사 홈페이지 가서 Product code 확인해 보니 풍력은 middle.. 좋아~!
마침 집에 전에 쓰던 12v, 300mA 아답터가 있어서 연결해서 돌려보니 굿~!
자작 알곡 분리기에 글루건으로 떡칠해서 고정시켜 버렸습니다..ㅋㅋㅋ

낼 아침에 한번 돌려보면 될듯..
일전에 다른 분들이 올리셨던 알곡 분리기에 비하면.. 완전 허접하고 보잘품 없지만..
설계도면은 일전에 손용락님께서 올리셨던것 그대로 카피해서 쓰고..
투자비 한 200원 정도에.. (글루건 접착제 3줄 사용)
낼 써보고 괜찮으면 아주아주 대 만족 할듯 합니다..^^
(예전 손선풍기로 할때도 한 70%는 걸러 졌으니 지금은 더 좋을듯 하네요..^^)

그럼.. 다들 즐겁고 평온한 저녁 되십시요~ ^^

Comments

전신권 2009.10.06 09:49
  열심히 만드셨네요. 에그푸드는 내년이 아니라 요즘도 주셔도 좋습니다. 빨리 만들어서 빨리 주는 것이 제일 좋지요,
김경호 2009.10.06 10:19
  수고하셨네요.....
손재주가 좋으십니다....ㅎㅎ
전 부품과 도구등이 아무것도 없어서...아직 알곡분리기 만들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ㅜㅜ
매일 입으로 불어내서 머리가 어질~어질~하네요...ㅋㅋ
서장호 2009.10.06 10:39
  어제 냉장고 정리하다 보니 전에 만들어 뒀던 에그 푸드도 두봉지나 있더군요..^^;;
지난번에 알을 낳은놈이 있어서리.. 에그푸드 공급을 완전히 끊었었는데..
다시 조금씩 줘봐야겠습니다..^^

김경호님~!
전 어질어질 한건 둘째치고 입으로 불다가 호흡이 조금만 달라지면,
입안으로 껍질들이 들어와서 목에 걸리지요..ㅜㅜ
그게 싫어서 만들어 써봤는데..
쓸만합니다..^^
Size가 작은게 조금 흠이지만..
담번에 150mm size lamp case 가지고 와서 다시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조금 더 이쁘게..
깔끔하게..^^
남기선 2009.10.06 10:47
  ^^* 하하하 ~ 아기자기 하시네요. 읽고 있어도 쪼물딱 쪼물딱 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주부가 맞으시는것 같아요. 오래된 음식을 뱃속으로 정리 하셨다는 모습이.. ^^
임병윤 2009.10.06 12:42
  너무오랜시간 혼자계시는게 아닌지요?

그러다가 완전 홀아비되면 어쩔려구요. 혼자있는시간이 오래되다보면  적응이되어
주부생활도 부담이 안된다더구만 이젠 완전 주부시네요.

그래도 카나리아가 부인만 못할겁니다 ㅎ ㅎ ㅎ...
정수훈 2009.10.06 14:00
  에그푸드는 지금시기에 주셔도 됩니다.  주면 잘 먹지요.ㅎㅎ

바람을 조절하기가 알곡분리기에서는 제일 핵심이지요.

너무 세면 다 날라가 버립니다.  세기의 조절이 안되시면 거리로 조절하세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김용철 2009.10.06 16:19
  저는 소형 청소기를 사용합니다.
김두호 2009.10.06 16:39
  닥치면 해결되나 봅니다.
뚝딱 거리먄 무언가 만들어지니 신의 손인가요??ㅋㅋㅋ
윤완섭 2009.10.06 17:20
  비닐 위에 적힌 것을 보니 정성이 참 대단하십니다^^.
전 그렇게 못 할 것 같습니다ㅠ.

저는 아직 모이를 입으로 불어서 해결합니다.
처음엔 숨이 찼는데 곧 괜찮아지더군요.
눈으로 보면서 부니 힘을 조절할 수 있어서 거의 대부분 껍질만 날리고 있습니다.

공구가 되면 살까 생각 중입니다만
그전까지는 계속 입으로 불어야겠습니다 ㅎ.

서장호 2009.10.06 17:43
  정성이라고 보긴 좀 글코..^^;;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넣어 두면 언젠까는 잊어 먹습니다..
이걸 언제 뭘 넣고 만들었었는지..-_-;;
그래서 걍 적어두는 겁니다..^^

송풍fan 각도를 너무 위로 꺽은듯 하여.. 다시 떼서 각도를 좀 죽여서 써야할듯 합니다..^^
박진영 2009.10.07 01:15
  이뻐하는 새들과 함께 즐겁게 생활하시는 것 같습니다.^^*

각도 조절 후 알곡분리기가 잘 작동하나요?
서장호 2009.10.07 08:16
  네..^^
각도를 좀 죽이니 훨 좋아진것 같습니다..^^
글루건이다 보니 제법 단단히 붙어 있지만..
칼로 조금씩 갉아먹듯 잘라내니 깔끔하게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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