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요즘 저희 집 근황

윤완섭 5 670 2009.10.06 17:00
저희 집 글로스터 한 마리는 떨듯이 부리를 계속 부딪혀서 뽁뽁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잡아서 숨소리를 들으면 별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새벽에 다른 새들은 활발한데 혼자서 눈은 뜨고 조는지 묵상하는지 한참 가만히 있다가 날이 더 밝아지면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밥도 잘 먹고 먹을 땐 다른 새에게 꽥꽥꽥하면서 위협도 가하고 목욕도 하고 콩콩콩 뛰어다니기도 해서
별 이상은 없는 것 같은데 날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날지 않던 다른 두 마리가 최근에 모질이 굉장히 좋아지면서 날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녀석도 그냥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마리(보더)는 가슴을 땅에 대고 잘 있었는데 잡아서 보니 발톱이 엄청 길더군요.
바로 잘라서 놓아줬는데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이래 저래 신경 쓰이는 경우가 생겼다가 해결되었다가 합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매우 많이 좋아졌고 적응이 잘 된 것 같아 만족합니다.
베란다 천정 가까이까지 높이 날라다닙니다.
울음소리도 더 커져서 아침이면 신경이 쓰입니다.


일어나면 베란다 문을 열고 저녁 늦게 아내가 춥다 하면 닫습니다 ㅎ.
너무 따뜻하지 않게 기르기 위해 외기에 적응을 시키려고 하는 편입니다.
추우면 깃털을 부풀려 공기층을 두텁게 해서 적응을 하겠죠.


ADA에서 나온 브라이트샌드라고 열대어용 모래가 있는데 2키로에 만원 정도 하더군요.
사이즈는 1미리미터 정도 된다는데 한 봉지 사서 조금씩 나눠서 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아무 모래를 줄까 생각했다가 중금속이니 뭐니 해서 제일 깨끗한 것을 사기로 했습니다.
조금씩 주면 한 봉지로 충분히 오랫동안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블케이지를 보관할 메탈랙을 알아봤는데
아이리스코리아(혹은 이마트)에서 팔고 있는
가로91*세로46*높이180 정도되는 5단짜리가 89,900원 하길래 한 개 주문했습니다.
봉이 25미리짜리라 튼튼하게 보입니다.
더블케이지 4개를 넣을 수 있고 옆으로 십여센티미터가 남습니다.
제일 위에도 한층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이드에 걸 수 있는 바스켓(7,500원)을 몇 개 같이 주문했는데
웬만한 물품은 거기 넣어서 보관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이상 근황이었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s

서장호 2009.10.06 17:48
  ㅎㅎ.. 요즘 머하시나 했드니만..역시나 바쁘셨나 봅니다..^^
저보다 더 정성스레 키우시는듯 하시네요..^^
전신권 2009.10.06 19:05
  메탈렉이 튼튼한 듯 하여 저도 처음에 여럿 주문하여 썼는데 새를 기를수록 불편함이 있더군요.

일년에 한 번씩 대청소 할 적에 사이사이에 낀 먼지들을 제거하기가 만만치 않고 녹도 쓸고...

그래도 지금까지 잘 쓰고는 있습니다.
김용철 2009.10.07 16:27
  점차 진영을 갖추시는 것 같네요, ㅎㅎㅎ
김대중 2009.10.08 11:32
  점차 틀이 잡혀가시는 것 같습니다..
이진형 2009.10.09 17:37
  베란다에 풀어키우는 재미는 좀더 야생에 가까운 모습은 본다고 할까요?
나뭇가지에 앉아 우는 모습도 귀엽고
높이 날아다니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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