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손용락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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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4 16:17
넘 오랬동안 덧글 외엔 글 쓴 적이 없어 기냥 재미로,
지나가는 소리로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ㅎ
카나리아가 병들면 약을 쓰는게 좋은가 안쓰는게 좋은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영원한 숙제임에 틀림없는 듯 합니다.
물론 증상의 관찰과 정확한 진단, 적절한 약의 선택,
정확한 용량/용법이라면 치료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카나리아 기르면서 약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뭐 대단한 용빼는 기술이 있어서 약을 안써도 아픈 넘들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생명체란 살다보면 당연히 병에 걸리기 마련입니다.
다~ 일장일단이 있겠지만서도...
그런데도 제가 약을 안쓰는 이유는 지 나름데로의 똥고집? 때문입니다.
별일 아닌 감기나 설사 정도야 그렇다 치더라도 중증의 병든 카나리아를,
어디가 이상인지 병명도 모르면서 장님 문고리 잡기로 이약 저약 써서
조기에 당연히 가야할? 넘을 억지로 붙잡고 씨름하며 사육자도 고생, 새도 고생하게 됩니다.
새도 고등 동물로 사람에게 걸릴법한 수도 없이 많은 병들에 걸릴 수 있습니다.
뭐~ 새가 아프다고 혈액검사, 세균배양검사, MRI, CT 이런거 해보기라도 합니까.
아니면 맥이라도 짚어보고 청진기라도 대 봅니까?
그런데 우린 항생제, 설사약, 진드기구충제 등 몇가지만 가지고
만병통치약 처방하듯 모든 병을 다 고치려고 덤빕니다.
기냥 대충 웅크린다, 콧물난다, 털 부풀린다, 설사한다, 호흡기다
이정도 육안검사로 기냥 처방하잖습니까?
그기다 또 약은 얼마나 정확하게 씁니까. 대략 항생제 아니면 뭐 몇가지....
물론 쥐발에 소잡듯? 용케 맞아떨어져 치료가 되는 수도 있긴 하지만
최소한 지 경우는 대략 확률이 별볼일 없더라 이겁니다.
그냥 할 만큼 다했다는 사육자의 편한 마음, 그거 아니것습니까.
새들에게도 편안히 자연사 할 권리라는게 있을지도.... ㅋ
이러한 돌팔이식? 처방으로 어떻하다 보니 새를 살려낸다고 하더라도
약에 찌든 애들로 번식이나 제대로 하것습니까? 물론 번식이 전부는 아니지만서도...
새를 기르면서 저한데 가장 절실한 것은 스페이(새장)입니다.
한두넘이 아닌 반 이상이 번식에 들어가지 않고
2새들을 위한 새장을 깔고 앉아 있으면 속 터집니다.
좀 이기적이고 괘변론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카나리아도 자연에서처럼 병이나 온도 등의 혹독한 환경에서
견디어 내는 넘들만 번식을 하고 2세를 남김으로써 병해에 강하고
환경에 강한 정예병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약 살 돈, 약먹일 정성으로 "예방"에 중점을 두는 것이 어떤가 한는 생각이 먼저....
즉 똘똘한 넘 한쌍이면 비리비리한 넘들 접으로 있는 것 보다 낫다는 애긴데
말 되는 감유? 딴지 좀 걸어보소 ㅎ
기냥 심심찮자고 해본소림돠~
하지만 아무리 예방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기르던 새가 아프고 뽁뽁~ 거리고 비실비실 거리면.. 사육자 입장에서는
그 답답함에 속에서 천불이 나더군요..
그래서 이약 저약 먹여서 호전되면 정말 다행이고, 아니면 말고.. -_-;;
이참에 전공을 수의학으로 한번 바꿔 볼까요..? ^^;;;;
문고리 잡는 심정으로 치료를하다보면 쥐잡을 때도있으니 ..ㅎㅎㅎ
여하튼 뻑뻑대면 힘들어 집니다.
평소의 건강함이 있다면, 스스로 이겨내는
잠제적 내성은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점이 자연상태에서는 강한자만이 살아 남는다는
점이라 하겠지요.
한 예로 학창시절에 마당이 있는 집에 살아서
개를 몇 종 길렀던 적이 있는대, 족보도 있고 순종이라는 혈통좋은 놈보다
일명 똥개라 하는 잡종이 내둘러 키워져서 인지는 몰라도,
홍역에 강하여 이겨 내는대, 애지중지 키웠던 혈통 좋고 족보도 좋은 놈들은
홍역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들 저 세상으로 가던 것이 생각납니다.
이러한 점이 평상시 환경에 적응 시키며 험하게(?) 키운 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손선배님의 언급하신 말씀과 같은 맥락인지는 모르겠으나.
약간은 내둘러(?) 키우는 것도 강하게 키우는 방법이 아닐런지요.......
다만 가급적이면 소발의 쥐잡기 식이더라도 약처방을 해서 치료를 시도합니다.
병증이 약한 경우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구요...
병증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없이 바로 안락사 시킨 경우도 많습니다.
갑자기 멀쩡하던 얘들이 떨어지는 것이 황당해서 그렇지...
테리 켈리 싸이트에 보면 예비군으로 암놈 2-3마리를 꼭 대기시키라고 되어 있던데 그 분도 갑자기 암놈들이 속수무책으로 떨어지는 것을 많이 경험해서였겠지요.
올해 서장호님 덕분에 약이란 것을 처음 사 봅니다. 비오킬과 스캇(얘들이야 잘 만 사용하면 되니...) 외에는 그 흔한 트리플-C도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갈얘들은 가고 태어날 얘들은 태어나고...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 것 같습니다.
잡종이 강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요.--잡종강세.
아무튼 즐길려고 키우니 적당히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김영호님은 약사이시니 치료에 메달리시나 봅니다, ㅎㅎㅎ 저는 돌팔이라 빨리 포기합니다.
떨어질 놈들은 언젠간 떨어지겠지요....그만큼 약하니...
대부분의 분들이 약을 쓰는이유가, 살려야겠다는 안타까운 마음에 약을 쓰는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회장님 말씀대로, 왠만하면 약을 안쓰는것이 최상의 방법이겠지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약을 처음 쓰실것 같은 분들께는 사용 설명서 간략하게 정리해놓은걸 프린트 해서 넣어 뒀는데.. 김용철님은 이미 잘 아실듯 해서 생략 했습니다..
생략해도 되겠죠..? ^^
ㅎㅎㅎㅎ
한두마리 키울적에는 병이 없는것같은데 여러마리 키우니
병이많이 걸리더군요 그래서 가축약품파는곳에 닭의 상태를
이야기를 하니 약을 주길래 겉포장지에 있는 용량을 보고 대충주어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거의 죽더군요,
손용락님 글을보니 그때 생각이 납니다.........
그래도 비오킬은 근처에 자주 뿌려주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잡을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냉정하게 적용하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강한놈만 살아남는 법칙을 적용하려면.....야생에서 처럼 개체수가 어느 정도는 일정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아파트 베란더 또는 조그만 사육장에서 몇마리되지도 않는 개체를 가지고 강한놈만
살아야한다는 법칙을 따진다면...분양을 계속 받아야겠지요...^^*
애완용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살아움직이는 생명체를 가까이 두고 다루거나 보며
즐기기 위한 취미 생활인지라....
애완의 기본은 생명존중이 밑바탕에 깔려있는 취미라 할수있겠지요.
그래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를 키운다는것이 얼마나 존중 받고 의미있는 취미인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애완용 장난감이라면 망가진곳을 접착제로 붙여보기라도 하지만....
살아있는 애완동물인지라....어디라도 아프면 그냥 마냥 방치하자니 안쓰럽고.....
그렇다고 수의사도 아닌 취미가가 알수없는 병을 완치를 시킬 방법은 더더구나 없겠지만....
소발에 쥐잡는식이라도 최선을 다해보는것이 취미가들의 심리가 아닐까합니다.
쌍에 백여만원에 수입한 개체가 어느날 비실거리고 꾸벅 꾸벅 졸고있다면 항생제라도
안먹이고 베낄분이 몇분이나 계실지....
물론 돈으로 생명의 값어치를 논하기는 그렇지만......돈이들어가는 취미인지라....
아무래도 비싸게 사온 놈이 더 소중해지는것은 당연사 아닐까도 싶습니다.
어차피 병도 알수 없고,완치도 불가능하고, 항생제 남용으로 번식에 지장을 주고...
이런 저런 이유가 생길수 있겠지만 강한놈만 키워보자는 생각이 글 처럼 그렇게 쉽사리
실생활에 적용하는것은 어렵더군요.
그런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저 같은 경우는 주먹구구식의 약물 남용이될지언정 업체
에서 판매하는 치료약을 이것 저것 먹여보고 그래도 가망이 없다 싶으면....
그때 안락사를 선택합니다.
그것도 어찌보면 내가 할수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아닌 최선을 다했기에...
물에 빠진자가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그래도 살아있는 생명이니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웬만한 질병이라면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고 해도 새상에 0과 1만이 있겠습니까.
다들, 조금은 정도가 다를지라도 0.001에서 0.9999까지 여러 단계가 있겠지요.
나름대로의 기준에 맞추어 적절히 약을 쓰고 치료를 하겠지요.
꼭 의도하고싶은게 있었다면 예전, 10~20년 전보다
지난 몇년동안 너무나 많은 약들이 오남용?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없지 않습니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평균 수명도 길어지고 치료에 의해 회복되는 경우가 많이지는 반면
카나리아는 웹이 발달하고 다양한 외국 약품들을 쉽게 수입할 수 있게 되면서
약의 사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는데 갈넘들 다시 잡은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지 않나 하는 막연한 추측에 써본 얘깁니다.
저 또한 비교적 동물 약품 수입이 자유로워진 10수년 전에
여러가지 약을 수입하여 써봤지만 그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약물로의 치료에 대해 그리 긍적적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육자의 부주의나 환경적인 변화로 인해 예방 조치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서는 사육자로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몇년전에 안락사를 시킨다고 하다가 마눌에게 걸려 잔소리를 듣고 난뒤엔 하지 않습니다.
산생물이 제수명 다할때까지 두지 못한다고 말입니다.
사람하고야 다르겠지;만 모든 질병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소뒷다리 잡기로 이것 저것 투약하여 낳는 경우도 있더군요.
수의사는 아니지만 대변이나 새들을 보고 어느 정도는 짐작이 갑니다.
기본적인 것만 투약을 해도 예방과 치료가 됩니다.
보다 전문적인 영역은 투약을 하다가 낙조가 되면 어쩔수가 없구요.
어느 분은 고가의 현미경을 구입하여 대변을 보고 질병을 파악하여 투약을 한다고 하지만 알수없는 세균도 있다고 합니다.
언제쯤 이런 경지에 오를수 있을런지..^^
ㅎㅎㅎ
아무튼 또한번의 유익한 토론이었던것 같습니다..
(항상 손용락님이 의도하신 듯한 결과를 보입니다..^^)
우야든둥.. 손용락님 이하 고수분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으려면..
이런 토론이 계속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들면 우야닙가 치료를해야지요
치료가 최선ㅇㄴ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