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난생 처음 해보는...

김두호 9 701 2009.12.28 11:29
어제 결혼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처음 해 보는 주례인데도 교단에 오래 있어서인지 떨리지 않더군요.
문제는 준비해간  글씨가 눈이 침침해서 잘 안보이고 사회자와 핀트가 맞지 않아....
원고와는 다르게 임기웅변식으로 해 버렸습니다.
아내는 내심 초조하게...
군에서 논산 훈련소 교관 생활과 교단 생활 때문인지 아님 처음 해보는 것인지는 몰라도 좀 딱딱하게 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주례를 마치고 나니 다른 제자들이 또 부탁을 합니다.
주례사비를 거절했는데도 강제로 넣어 주시는 비용은 아내가 홀라닥 해 버립니다.
난 뭡니까???

한 4일간 손녀와 보내는 바람에 새들에겐 무관심이었습니다.
오늘부터 바빠집니다.
방학은 29일이지만 정초부터 수업을 해야 합니다.
이번 방학중 특강은 건강상 후배들에게 하라고 했는데도 수업시수가 많아서 도저히 안된다고 합니다.
오늘 직원 조회시에 본교 진학자수가 발표되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에 다수가 합격을 했습니다.
수능 응시과목중에서 본교에서 내신 등급이 제일 잘 나온 과목이 제가 담당하는 과목이라고 오늘 발표되고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런 보람에 사는가 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Comments

김영호 2009.12.28 11:42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수고하신 보람이 있으서 참 좋습니다.
이젠 검진결과가 나와서 건강만 회복되시면 더 좋을것이 없을것같습니다. 아자!!아자^^**
김용수 2009.12.28 11:43
  첫 테잎을 잘끊으시었네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잘되고 잘풀리고 성공 나름대로 성공의 대열에 섰다하면

스승으로서의 기쁨과 보람이아닐런지요

아므튼 수고많으셨고요 축하드립니다
김경호 2009.12.28 11:58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의 제자가 세상밖으로의 첫발을 내딛는군요....^^
서장호 2009.12.28 12:15
  수고하셨습니다..ㅎㅎ
원래 주례사가 조금은 유머러스하고 재치가 있었던 결혼식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듯 하더군요..^^

그리고 보니 2009년 연말에 회장님께 이래저래 좋은일이 많이 생기는듯 합니다..
원영환 2009.12.28 12:36
  제자 결혼 주례와 제자들의 우수대학 입학 ,성적 향상, 손녀의 재롱보기....
한해의 끝자락을 기분좋은 일로 마무리하신것 같습니다.

올해처럼 내년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용환준 2009.12.28 14:02
  올해 마무리를 아주 뜻깊게 하셨군요.
내년에도 더욱더 좋은 일이 많으시길 빌며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강현빈 2009.12.28 14:04
  첫 주례 진짜 힘들다던데
제 주례를 하셨던 전 차관님은 너무 긴장하셔서 땀을 비오듯 흘리시는 모습에 제가 안심이 되더군요
여행후에 집에 초대하여 테이프를 들려드렸더니 이렇게 떨었느냐고 하시면서 웃으시던 모습이 엇그제 같은데.....
직원 몇백명 앞에서 말씀 잘하셨는데...
김태수 2009.12.28 14:15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강단에선 보람을 느끼겠습니다 ~~

새해건강하시고 보람찬한해되세요.^^
김용철 2009.12.29 12:45
  교단에 오래 서셔서 잘 하셨을 것 같습니다. 데뷰를 축하 드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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