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취미란..?

서장호 10 733 2010.01.14 10:16
안녕하세요..
요즘 정말 춥습니다.. 바람이 차다는 느낌이 아니라, 공기가 차다는 느낌이 확~ 들 정도이니..
미니 빙하기라고 하는데.. 그말이 맞을것 같기도 하네요..

지난주말에 암수 분리 후 더블케이지 5개에는 숫컷만 2~3마리씩 넣어 두고..
암컷은 더블케이지 2개에 반반 나눠서 넣어 뒀습니다..

헌데.. 어제 아침에는 숫컷 3마리(보더, 글로스터, 파이프) 들어 있는 더블케이지에서 이놈들이 눈뜨자 마자 싸우더군요..
보더가 먼저 일어나 잠자는 노랭이 글로스터를 쪼우고 위에서 짓누르고..
날라댕기는 놈을 잡아 채서는 횃대에 앉아 대롱대롱 달아놓고 또 쪼우더군요..
그래서 보더를 그 새장에서 빼서 롤로 숫컷 혼자 노는 새장으로 옮겨 뒀는데..(글로스터가 불쌍해서..)
이번에는 글로스터가 파이프를 괴롭히더군요.. -_-;;
때가 오긴 온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새장에다가 에그푸드도 몇개월만에 주고 왔는데..
암컷 새장에서는 싸우는 소리가 진동을하고..
이제부턴 저도 몇일 간격으로 꾸준히 에그푸드를 공급하여 얘네들의 체력을 보충해 줘야 할듯 합니다..

어제 저녁에 제가 작은애를 안고 댕기고 집사람은 큰애를 먼저 재우고 나왔지요..
헌데 회사에서 계속 전화가 오길래, 통화하는 소리에 작은애는 잠을 못들고..
암튼 팔 떨어질뻔 했습니다..ㅎㅎ (작은애가 너무 무거워요...ㅜㅜ)

그때 집사람이 한마디 하더군요..
"자기 회사일도 바쁘고 한데 새 키우기 힘들지 않아..?
하고 묻길래..
"왜.. 새 키우지 마까.? 나는 새 키우면서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나 이런게 확 풀리는것 같은데.. 그래서 취미 생활이란게 있지 않을까..?
햇습니다..

그랬드만.. 울 집사람 曰..
"그럼 나도 애들을 취미로 한번 키워볼까..? "
이러더군요.. -_-;;

둘째놓고.. 많이 힘들긴 힘든가 봅니다..

Comments

김영호 2010.01.14 10:28
  너무 털에박인 생활에서 탈피하기위해 저도 카를 키우기 시작하였지요.

참으로 잘 키웠다는 생각입니다. 카를 키우는 2년은 즐겁게 빠르게 지나간것같습니다. 좋은분들도 많이 만났구요.

이추위도 오래가지는 못할것입니다. 벌써 1월 중순이니 ...
김두호 2010.01.14 10:45
  벌써 수놈들이 난리를 떠는군요.
생존경쟁에서 이겨내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새들을 보면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고 담배 한대 물면 금상첨화입니다.
ㅋㅋㅋ
담배 끊을려고 노력하는데 생각이 간절합니다.
황성원 2010.01.14 11:03
  취미로 돈벌고... 하루 정해진 시간을 대부분 카나리아를 위해 보내고 싶은 우리들을 위하여

지금 이시간에 숫컷 글로스터가 목청껏 노래를 부르는가 봅니다...

여러분들 번식모드 돌입하시어서인지, 오늘 아침에 글로스터 암컷이 털 물고 이리저리 다니는게..

무언가 신호가 아닌가 하는 기우까지 오네요... 그런 행운이 김家네 이쁜이들에게도 올런지 모르겠습니다..

김태수 2010.01.14 12:10
  취미는 취미일뿐인데 저도 카사모와서 중독되어가나봅니다.^^
사무실에서 집에폰하여 물어보고 신경써니 이상하네요~~~
글로스트 암놈들이 서로 싸우는데 발정이온건지몰라 걱정입니다!!

새장앞에서 담배맛이죽이는데 새에게는 안좋은가요ㅎㅎ
김용수 2010.01.14 13:08
  김태수님 말이 맜읍니다

그렇읍니다 취미는 취미일 뿐이고 이로인해 무었인가 위로받고 이로인해 정신건강하고
이로인해 즐겁고 기쁘고 하면 마음을 편하게 비우고 즐기는것입니다 .
절대로 취미에 노에가 되면아니됩니다

그리고 절대 돈으로 보지마세요 걍 새일뿐입니다
돈으로 보기시작하면 장사치에 불과하고 정말 노에가 됩니다

우리모두 건강하고 건전한 취미 생활을 즐깁시다
아자  아자  아자  화이팅 합시다 .
조충현 2010.01.14 13:18
  시켜서 하라면 절대 못합니다.
아침부터 싸늘한 베란다에 나가 쪼그리고 모이 보충하여주고 물갈아주고 멍하니 새잠시 관찰하고....
그져 누가 뭐래도 내가 좋아 하는것 스트레스를 받아도 즐거운 것이  취미뿐이지 안나요.
임병윤 2010.01.14 13:28
  저는 저희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새들을 보여주곤 하는데, 일부사람들은 관심이 없는것
같애서 관심없는사람이 이상하다는 생각이들어 집사람에게 말하면,

너무나도 새에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내가더 이상하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취미라는게 개개인의 취향이 다른것 같애요.

저는 새라고하면 자다가도 일어나 관심을 보이곤한데. 그놈의 지름신은 언제나 나에게서 떠날려는지.
시간나면 새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시간은 왜그리 빨리지나가는지요.

건전한 취미생활로 우리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
정수훈 2010.01.14 22:40
  수컷들이 반응이 조금씩 오고있군요.ㅎㅎ

서서히 시작하십시요. 그리고 취미는 취미일뿐 구속당하지 마세요.^^
김경호 2010.01.15 12:18
  취미는 취미지요.....ㅎㅎ
저도 새에 미쳐있지만, 가끔 제자신에게 반문합니다..
"너무 과한거 아닌가?" 라고....ㅎㅎ

마음속으로는 새로운 새들을 볼때마다 지름신이 발동할려고하지만...
꾹 참고있습니다.. 취미생활이 노동으로 바뀔까봐 겁나서요...ㅋㅋ
원영환 2010.01.16 07:07
  서서히 번식 준비를해둘 시기인것 같습니다.
취미생활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생활속에 여유시간을
즐기는쪽으로 행하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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