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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마치 9억년 막대기를 물론 면회가 사람은앞으로 전라북도 전주에서 새만금까지 가는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김제평야와 노령산맥을 동서로 가로질러, 전북 김제시에서 완주군을 잇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오는 11월21일 개통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방문한 새만금~고속도로 4공구 현장은 포장 공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들을 태운 차량이 램프 구간(본선과 다른 도로를 연결하는 경사진 구간)을 통해 드나들 수 있을 정도였다. 가드레일 설치와 함께 표지판 차선 도색 등 막바지 작업도 진행 중이었다. 이 구간 공정률은 97.5%에 도달했다는 게 시공사인 남광토건의 설명이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공사 현장/사진=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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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전주 고속도로 4공구는 전북 김제시 상동동에서 시작해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까지 길이 10.4㎞, 폭원 23.4m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조성하는 현장이다. 기자들이 둘러본 현장은 4공구 내에서도 호남고속도로와 새만금~전주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이서분기점(JC) 자리다. 총 8개 공구의 중간 위치 안양 아파트 전세 다. 
공사비 2243억원이 투입된 새만금~고속도로 4공구는 2018년 5월 착공했다. 현장 시공은 남광토건(75%)과 장헌산업(15%), 아산종합건설(10%) 등 3개사가 맡았다.
이 구간에는 총 18개의 교량이 들어선다. 호남고속도로 입체교차로를 통과하는 교량을 비롯해 총 5개의 장대교량이 들어서며 소교량 6개, 횡단 공급 육교 7개 등 총합 길이 1500m의 교량을 조성한다. 
남광토건에 따르면 현장에는 26만톤의 아스콘을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23만톤을 사용했다. 가드레일 설치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며 차선 도색 등의 작업은 내달 말까지 마친다는 게 남광토건의 목표다.
이상주 남광토건 현장소장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적기 개통에 정부지원 문제가 없도록 안전과 품질,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해 무재해 고품질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공사 현장/사진=한국도로공사


총 8개 공구로 나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북 김제시 진봉면 cofix변동금리 부터 전북 완주군 상관면까지 총 55.1㎞ 길이를 잇는다. 기존에 국도와 지방도 등을 통해 62.8㎞를 이동해야 했던 거리가 12% 줄어든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동쪽으로 익산~장수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이를 무주를 거쳐 대구, 경북 포항까지 연결되는 길이 고속도로 20호선이다. 무주~대구 구간은 아직 계획 단계다.
2조7424억원을 투입한 이 사업은 남광토건을 비롯해 GS건설과 DL이앤씨, 롯데건설 등 37개 회사가 시공을 맡았다. 4개의 분기점과 3개의 나들목(IC), 7개의 터널로 이뤄진다. 전체 구간의 교량 수는 105개에 달한다. 
사업 전체 구간의 64%에 해당하는 32.7㎞가 김제평야의 연약지반으로 구성돼 있다. 지반에 인위적으로 하중을 가해 압밀을 촉진했다는 게 한국도로공사의 설명이다. 압밀은 점토층이 하중을 받아 입자 사이 틈을 채우고 있던 물(간극수)이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연약지반은 압밀로 인한 침하 발생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지지력 확보를 위해 인위적으로 압밀을 촉진해야 한다.
아울러 종점부는 노령산맥을 통과하는 산악지역으로 22.4㎞가 이에 해당한다. 산지를 가로지르기 위한 주요 구조물은 길이 3806m의 상관터널과 3561m의 완산터널 등이다.
사업 전체 공정률은 97%. 김제시와 완주군의 요청으로 사업비를 분담해 새롭게 짓는 김제완주하이패스 나들만 별도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개통했을 때 통행시간은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절반 이상 줄일 수 있고 교통사고 감소 등에 따라 연간 2018억원의 사회적 편익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공사 현장/사진=한국도로공사


정지수 (jisoo239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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